2006/01/17 00:28

일본먹부림여행기-루 비스트로 다 코테[ル*ビストロ*ダ*コテ] 외쿡여행 이것저것

둘째날 점심으로 먹었던 신주쿠의 프랑스 요리점, 전날 민박에서 만나게 된 분과 같이 방문했습니다.
일본여행기 순서로 따지면 한참 뒷부분이지만 모요리점때문에 열받아서 올립니다 on_:

한국인들의 주요 관광코스 중 하나인 신쥬쿠교엔(新宿御苑前) 바로 앞에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문 앞에 놓여져 있는 미니어쳐, 고양이가 귀여워요 @.@

테이블은 5개로 작은 편,오너(..로 추정되는)분 한본이 서빙을 하시더군요.
런치타임은 12~14시, 디너타임은 18~21시까지입니다. 1500엔짜리 런치메뉴는
전채, 메인, 디저트 중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한종류씩 고르는 방식입니다. 디너에는 3000엔으로 가격이 오르더군요.

기본세팅입니다. 전체적으로 옅은 핑크색으로 데코레이션이 귀엽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바게트, 맛은 바게트 맛입니다. 아침에 신주쿠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프더군요
그래서 빵이 나오자마자 미친듯이 먹었습니다. 다행히도 빵은 무한리필이더군요. 저거 4번은 먹은 듯(...)
보시겠습니까?





오늘의 마리네이드, 농어마리네이드에 샐러드를 곁들였습니다. 농어회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사실 회보다 야채가 많긴 했어유...on_)

이건 같이 간 언니가 시킨 수란을 곁들인 따뜻한 버섯샐러드. 프렌치드레싱으로 버무린 샐러드 위에
올리브유와 소금,후추로 살짝 볶은 세가지 종류의 버섯(팽이버섯, 느타리, 시메지)과 수란을 얹고
다진 파슬리와 아몬드로 마무리했습니다. 반숙으로 익은 노른자를 살짝 터뜨려서 볶은 버섯과 함께
빵 위에 발라먹으면 그 맛이 환상입니다.이건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쉽겠더군요.언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시킨 메인, 오늘의 생선 요리(참돔튀김과 샤프란을 사용한 크림소스)입니다.
껍질이 바삭바삭하게 튀겨져서 맛있더군요. 밑에 깔려있는 야채는 채썬 배추입니다.

동행한 분이 시킨 필레미뇽,사진보면 감자튀김만 있고 고기가 손톱만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감자튀김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사실 고기가 좀 작기도 했습니다...-ㅅ-)
이상하게 저희것만 감자튀김을 수북히 쌓아주시더군요,
다른 손님들 테이블 보니까 감자튀김이 저희들의 1/4. 저희가 빵을 워낙 많이 먹어서 굶주려 보였나 봅니다 on_:::
별다른 소스없이 소금과 후추를 뿌려 미디움으로 구워습니다. 고기 질은 그럭저럭

디저트, 제가 시킨 건 오늘의 타르트(블랙체리의 타르트)입니다.

동행인이 시킨 바나나케이크, 휘핑크림과 카라멜소스가 얹어져 있습니다.
디저트는 전체적으로 달지 않은, 담백한 맛, 너무 단걸 안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딱이었지만
에스프레소소와 같이 먹기에는 좀 덤덤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와 함꼐 즐기는 에스프레소

가게 주인분께서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ル・ビストロ・ダ・コテのこてこて日記)
음식점 자료 찾다보니 우연히 걸리더군요. 사실 여기를 찾아갔던 게 오너가 블로거라는 이유도 한몫 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보고 찾아 왔다고 하니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 ) '아니 이런 변변찮은 블로그를 찾아주셔서...:D'
라고 하는게 약간 귀여웠습니다 (아니,말과 표정이 전혀 다르잖아요 아저씨:D)

저렴한 가격에 꽤 맛있는 프렌치 스타일의 런치를 즐길 수 있는 가게
신주쿠쪽으로 일정을 잡으셨다면 들러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p.s 아니 어째서 1500엔(한화로 약 12000원)짜리 런치가 5만원짜리보다 맛있는 거냔 말이쥬...on_
p.p.s 아무래도 블로그명을 다인의 기간한정 프랑스 요리 이것저것으로 바꿔야 할 듯?



덧글

  • 潤鏤 2006/01/17 00:31 # 답글

    와아... 오너분 센스가 참 뛰어나시네요... 손님을 배려할줄 아는 자세! 본받아야 합니다
  • 이십오 2006/01/17 00:33 # 답글

    저는 오늘도 녹차(...)
  • AMAGIN 2006/01/17 00:33 # 답글

    음..확실히 시각적으로만 만족되는 모처보다는 ##%^&&@배쯤 낫군요. 가격도 착하고...메인 요리도 케익도 오너도(!) 마음에 듭니다. (가보고 싶다아아아.ㅜㅠ)
  • ㅡㅡv평화 2006/01/17 00:38 # 답글

    양이 적어도 고기님은 언제나 아름다워요 ㅡㅠㅡ
  • 美妙 2006/01/17 00:47 # 답글

    크아 배고파. <- 아침부터 굶어서 죽겠습니다 ;ㅅ;
  • 白 夜 2006/01/17 00:52 # 답글

    그 '모 요리점' 너무 하잖습니까 -┏
  • 光合成 2006/01/17 00:55 # 답글

    레스토랑 요리 맛은 가격에 반비례하는 성질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단 일정 수준까지만)
  • EST_ 2006/01/17 00:56 # 답글

    지난 여름에 신주쿠 교엔에 갔었는데, 사전정보가 있었다면 좋았을것을...(털썩)
  • 박괴인 2006/01/17 01:00 # 답글

    에구구 여기 가셨군요......약 2년 반정도 전에는....장사가 무지 안되었죠......
    요세는 잘된다고 일본인에게 듣었습니다.......
    그나마 예전보다는 고기님이 양이 커젔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_^;
  • 2006/01/17 01:0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지해 2006/01/17 01:16 # 답글

    1500원에 흠칫;1500엔인가요? 아직 보시겠습니까? 를 열지 않았는데 빵만으로도 타격이..
  • 도리 2006/01/17 01:32 # 답글

    헤에... =ㅁ=);;;
    하지만 1500엔의 런치는 비싸요...[...이것이 유학생의 현실]
  • Lucifer 2006/01/17 01:58 # 답글

    커헉... 입에서 엄청난 침이 ㅡㅠㅡ
  • 제엠 2006/01/17 02:00 # 삭제 답글

    계속 눈팅하다가 처음으로 덧글 남겨놔요 'ㅁ'

    잘 보고 있습니다 ㅠ_- 저도 일본 자주 가는데 맨날 호텔식당에만 쳐박혀있어서.
    맨날 가도 라면에 스시에 -_- 너무나 일반적인 관광지 life-_-;;
    ㅠ_- 흑 저런데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솔직히 약간 두려워서 ㅠ_-(맨날 혼자 다녔거든요; )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ㅁ- 대전 사세요? ㅋ 저 둔산동 살아요 ㅋㅋㅋㅋ(대전에서 정모는 안하는건가 ㄱ-)
  • SatoruRi 2006/01/17 04:34 # 답글

    엄허 저두 대전인데...; 전 동경보다는 오사카쪽이예요. 일단 배를 타고 갈수 있다는 장점이~_~
  • 시로이나즈마 2006/01/17 06:27 # 답글

    이야..샐러드와 타르트과 굉장히 맛나보이는군요.^^.
  • tanato 2006/01/17 07:56 # 답글

    수북히 쌓아주신 이유가 있군요!
    역시 블로거는 대단합니다 -_-)d
  • 텐(天) 2006/01/17 08:58 # 답글

    아아~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ㅇ; 저 수북히 쌓인 감자튀김!!! 그리고 만면에 미소라니!!
    (뭔가 방향이 약간 비뚤어진 듯 합니다.;;)
  • Cain 2006/01/17 09:26 # 답글

    엄워....멋진곳이로군요. 체크를 해둬야겠습...(슥슥)
  • rabbit153 2006/01/17 09:30 # 답글

    ...일본 갈 적에 일정으로 꼭 추가를..-ㅠ-츄릅.
  • 히카리 2006/01/17 10:51 # 답글

    와앗! 멋지군요.
    지난번 그 가게랑 너무 비교되는 걸요;ㅁ;
  • Shuffle 2006/01/17 10:52 # 답글

    오늘도 밥에 김치나..(빡!)
    ^^;; 일본에 들리게 된다면 함 가보고 싶네요 블로거라는점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 나이브스 2006/01/17 11:54 # 답글

    제...제발 저에게 음식 테러를 말아주세요 ㅠ.ㅠ
  • carino 2006/01/17 12:12 # 답글

    그 반숙노른자..예전에 일본에서 샐러드 먹을때 맛이 환상(정말이었어요!)이어서 해볼려고 하니 뭐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물을 뿌려야 한대나 뭐래나..ㅠㅠ그래서 아직 겁나서 못해보고 있어요우...
  • Mushroomy 2006/01/17 13:41 # 답글

    아아아........ 군침이..........;ㅂ; 게다가 실용적인 값.............
  • 길라엔 2006/01/17 14:05 # 답글

    일본의 프랑스 요리가 본토보다 낫다고 하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여기저기 유명한게 많다고 하더라구요... 으으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ㅠ0ㅠ

    그나저나 저 고양이 미니어쳐!! 저게 말이죠, Yujin? 인가 뭐시기 하던 뽑기로 있었거든요!! 우리나라에도 있었어요!!! 집에 일곱개인가 여섯개인가 있답니다!!! ><~~! 너무 귀엽죠! 저게 1000원이라서 저렴하기도 하고 해서 많이 뽑곤 했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일본말에서 우리나라말로 번역된 기계가 나오더니 고양이가 막 커지고 이상해져 있더라구요=_= 그러더니 요즘은 찾을수조차 없네요. 코엑스에도 뽑기 기계가 많은 곳이 하나 있던데 그 쪽에 있을까 하고 언제 가볼 생각입니다. 너무너무 좋아해서 책상에 바로 늘어 놓은 피규어를 이렇게 보게 되니 너무 반가워요!!!
  • marlowe 2006/01/17 17:16 # 답글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와닿는군요.
  • 새벽달 2006/01/17 17:39 # 답글

    오와....일본의 양식은 정말 눈돌아가게 발달해 있는 느낌 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도 맛집 많아요옹. 다이어트 성공하면 다인님 접대 해드리겠습니다. 훗훗
  • 라디지안 2006/01/17 20:44 # 답글

    아,아아......배가 고픕니다.ㄱ-;;
  • 바빌론 2006/01/17 20:49 # 삭제 답글

    아아 저런곳이야 말로 진정한..가격대비 최고~~ ;;;
  • eugene 2006/01/17 22:45 # 답글

    고양이 미니어처는 강남 영풍에서 팝니다^^ 그나저나 저런 음식점을 보면 '맛있는 관계'가 생각나네요~
  • 채다인 2006/01/18 00:43 # 답글

    潤鏤님 & marlowe님
    /거기다가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오라를 풍기고 있는 게 좋았습니다.

    이십오님/녹차에 밥말아서 드시는 건가유

    AMAGIN님/오너를 노리시는 거로군요?

    ㅡㅡv평화님/고기라면 같이 OK

    美妙님/아니,어째서 아침부터 굶으셨나요;;

    白 夜님 & 히카리님/분위기값이라면 살짝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光合成님/흥미로운 가설이로군요 ㅇ.ㅇ

    EST_님/나중에 여행갈때 가보세요
  • 채다인 2006/01/18 00:44 # 답글

    박괴인님/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스컴 타기 시작한 모양이더군요.
    신쥬쿠쪽 양식당 검색하다가 괜찮을 것 같아서 가봤는데 꽤 좋았습니다:)

    비공개님/수정했어유:)

    지해님/흠칫, 수정했습니다 1500엔입니다 ㅠ_ㅜ

    도리님/그건 그래유 ;ㅇ;/

    Lucifer님 & Mushroomy님 & 라디지안님
    /그럴땐 밥을 드시는 거에요

    제엠님/대전정모는 시간이 없어서 ;ㅁ;/
  • 채다인 2006/01/18 00:44 # 답글

    SatoruRi님/도쿄는 아키바가 있다는 장점이:)

    시로이나즈마님/옙,대부분 맛있더군요.

    tanato님/그런거로군요!!!

    텐(天)님/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는 중년은 멋져요 ;ㅇ;/

    Cain님 & rabbit153님 & Shuffle님/예ㅃ,한번 가보세요 ~

    나이브스님/이곳은 원래 그런 곳이라;

    carino님/윽,만들기 구찮군요
  • 채다인 2006/01/18 00:44 # 답글

    길라엔님/고양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피규어는 취향이 아니라( ''):
    정리를 못해서 먼지만 쌓이거든요;

    새벽달님/기억해 두겠습니다 +_+(...)

    바빌론님/가격대 성능비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eugene님/앗 ,그 만화를 안봐서 +_+::
  • 鬼畜の100 2006/01/18 19:27 # 답글

    저..공짜로 주는 빵말인데요...메인 코스의 양에따라서도 다르지만..저 몇년전 생일때 프렌치 풀코스를 먹으러갔었죠...최소4명이상 주문해야하고 한명당 10만원짜리요..=ㅅ=; 근데 메뉴가 너무 안나와서 배고픈데 이 빵이랑 딸려나오는 버터가 무지 맛있는겁니다;; 액체와 고체의 중간상태같은게 무지 부드럽고 뭔가 좋은 향까지 나서 말이죠;; 그래서 빵을 3번정도 리필해서 먹었더니 풀코스 중간부터 배가 불러서 거의 음식고문으로 전락하고 말았답니다..OTL 나중에 보니 이 빵을 많이 먹는 사람은 말그대로 촌티를 내는 것이더군요...ㅠ.ㅠ 아흑.. 공짜너무 좋아하면 낭팹니다..
  • 채다인 2006/01/18 20:03 # 답글

    鬼畜の100님/제가 먹은건 그렇게 양이 많지 않아서유 5번 리필하니 딱이었어유 ('' )/
  • 마리 2006/01/19 05:28 # 답글

    오오오오~ 언제 그 비싼 일본 여행을 갔다 오신겝니까 다인님~ 아잉..같이 가지..ㅜㅜ
    그나저나 수란을 얹은 따뜻한 버섯 샐러드 한번 try해봐야 겠는걸요 homemade boild egg salad ^^
  • 나비효과 2006/01/19 12:51 # 답글

    이야아아아아...
  • 아퀴냥 2006/01/19 16:38 # 답글

    5마넌짜리는 자릿세(매장내 인테리어 등 분위기 값)이 70%인가봐요. +_+=
  • TabulaRasa 2006/01/21 02:16 # 답글

    지나가는 과객, 조금 생뚱맞은 첫 덧글입니다만 ^^;
    급증한 조회수에 놀란 가게 주인장께서 '감사합니다'라는 포스팅을 올려두셨네요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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