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는 분이 메신저를 통해서 말을 거시더라구요.
"저희 직장상사의 어쩌구의 어쩌구가 이번에 나고미라는 라면집을 차렸는데
심심하면 먹어보고 블로깅해 보세여'ㅅ')"
"가서 블로깅하면 뭐 주나여'ㅅ') "
"아니여 'ㅅ' ) "
"...뭐냐능 'ㅅ')? " ...뭐 넘어가고 처음 들었을때 느낀건 '아 홍대에 또 돈코츠 라면집이 생겼구나'정도,
사실 홍대는 자고 일어나면 돈코츠라면집이 하나씩 생기는 동네라 색다를 것도 없고요
그래서 기억속에서 싹 잊고 있었는데
딱히 공짜로 안준다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토요일에 게임 직거래할 일이 있어서 홍대에 갔다가 라면이 땡겨서(...)한번 들러 봤습니다.
위치는 홍대 호미화방 옆골목,자세한건 지도를 참고하세요
자기주장이 강한 건물 외관입니다.(..근데 첫이미지는 라면집이라기보다 중화요리집같아 on_)
현수막,아마도 일본유명 라면집의 분점인 것 같습니다. 무슨무슨 대회 3관왕이란 글자가 눈에 띄네요
메뉴판,기본라면이 6,000원,챠슈면이 8,000원,스페셜인 듯한 나고미라면이 8,000원입니다.
라면 이외에도 술이나 간단한 안주도 판매하는 듯,제가 주문한 건 6,000원짜리 기본라면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와 피클(..인가?)
카운터에 비치된 붉은생강과 후추,참깨
3분정도 기다리니 라면이 나오더군요, 돈코츠국물에 볶은숙주, 목이버섯, 파, 챠슈가 고명으로 나옵니다.
아,그리고 특이하다면 특이한 게 후추랑 참깨가루가 미리 뿌려져서 나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제가 후추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안뿌려줘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냥 카운터에 비치돼 있는 걸로 취향껏 뿌려먹게 하는 게 좋을 듯, 일단 감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대 만 족 ♥일단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먹어본 돈코츠라면 중에서는 국물이 제일 진합니다.국물 자체도 맛있어요.
돼지냄새가 거의 나지 않으면서 감미가 살짝 느껴지는 것이 어딘지 후쿠오카의 이치란삘이 나는 듯도,
면은 다른 점포에 비해서는 약간 꼬들꼬들하게 익혀서 나오더군요.
전 꼬들꼬들한 면 선호파라 이것도 좋았습니다.
고명은 무난한 편.삼겹살부위를 챠슈로 사용해서 챠슈가 퍽퍽하지 않고 부들부들한게 맛있습니다.
다른분 포스팅을 보니 계란도 맛있다는데 전 계란 안좋아하니 상관없군요.
조리는 일본인 아저씨가 담당하시는 듯, 어쩐지 만화에 자주나오는 '성격나쁜 완고한 라면장인'
이미지라 호감도가 +1점 정도 가산됐습니다.
"이맛이 계속 유지된다면'앞으로 단골삼고 싶은 라면집, 이대로만 간다면 2주일에 한번은 사먹을 것 같습니다.
p.s 아 그리고 팁이랄까제 경우에는 처음 먹을때는 별다른 조미를 안하고 먹다가
라면이 반쯤 남으면 붉은 생강을 가득 넣어서 먹습니다.생강의 톡쏘는 맛이 구수한 돈코츠와 잘 어울리죠
(이상태에서 배가 고프면 공기밥을 추가해 말아먹는다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한번에 두가지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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