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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규동을 먹는다.지구당(地球堂), 서울대 입구(사진없음)
관련글 :
2회의 먹부림: 서울대입구역 지구당(지낫슈님)
[733] <서울대입구> 지구당 규동, 일본의 맛.(강우님)
[서울대입구] 지구당 - 규동, 그리고 치킨카레(Frey님)

오늘 다녀온 서울대입구의 규동전문점,지구당(地球堂)입니다.
전부터 가보고싶었으나 위치의 압박 (저희집&회사에서 한시간 반 on_)으로 못가보고 있었는데
마침 신림쪽으로 외근을 나갈 일이 있어 퇴근길에 들려 봤습니다.갑자기 가게 된 거라 사진은 못찍었고
사진이나 점포 위치 기타 등등은 위의 관련글들을 참고해 주세요( ..)/**

-제가 시킨 건 규동(3,500원)이랑 반숙계란(1,000원),생맥주(1,500원)
홍대 언저리의 일식집에서 규동을 6~7천원 정도에 파는 걸 생각하면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이네요
맛은 본격적인 일본소고기덮밥. 달달한 쯔유 양념이 배어든 소고기와 양파가 밥과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시치미를 뿌리고 반숙계란을 넣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_~)/

-그리고 여기,생맥이 맛있습니다. 물탄 느낌도 전혀 없고 탄산의 톡 쏘는 맛이 제대로 살아있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먹은 맛있는 생맥 BEST 5에 선정하고 싶을 정도, 거기다가 가격도 한잔에 1,500원이야...ㅠㅠ!!!

-일부러 의도한 인테리어인지, 가게가 낡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건물 내부는 영락없는 일본 동네 한구석에 있을 법한 싸구려 정식집 느낌,경마신문을 보면서 야구중계를 보는 아저씨가 있을 법한 분위기입니다.

-테이블은 없고,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이 있습니다.장사는 꽤 잘되는 편이어서 제가 갔을 때도
두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더군요(바로 자리가 나긴 했지만)

-이건 순건히 개인적인 평가이지만(사실 이 블로그에서 개인적인 평가가 아닌 게 없지만;)점내 BGM으로
스피츠 노래가 흐르고 있어서 호감도가 100%상승,선곡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라 먹으면서 행복했습니다.
(←스피츠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이 없다는 근거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규동을 파는 데는 많지만 대부분 맛이 애매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가볼만한 메리트는 있는 곳
....이긴 한데 위치가 엄청나게 애매한게 문제로군요.지역주민이라면 한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안할 듯
(전 그냥 그나마 집 근처인 오니기리와 이규동이나...-,-)

by 채다인 | 2009/08/18 23:31 | 맛있는 인생 | 트랙백(1) | 덧글(22) |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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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동사서독: Ashes .. at 2009/08/19 01:49

제목 : 오사카 어느 싸구려 교동집 기담
싸구려 규동을 먹는다.지구당(地球堂), 서울대 입구(사진없음)일본 야구팬들 중에서 열성적이기로 따지자면 '한신 타이거즈' 팬들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그해 여름, 여(余)가 일본 오사카 지역을 여행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가난한 대학생의 지갑 사정이야 뻔한 것이기에 번번히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곤 했던터라 갓 요리한 뜨끈뜨끈한 음식이 그리웠던 터. '특별한정가 규동 1인분 300 円......more

Commented by 이진호 at 2009/08/18 23:47
리젠트 파마의 점장이 야구 보면서 담배 피면서 구석에선 덕후 2명이 덕담을 나누는 그런 정겨운 풍경이 연상되는군요....
Commented by terioops at 2009/08/19 10:09
잠시 거기 사장님이 정말 리젠트 파타 한 모습을 상상;;; 사장님 죄송 ㅎㅎㅎㅎ
Commented by 도리 at 2009/08/18 23:50
체크해두고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멀기는 하지만 ㅠㅠ
Commented by 꼬마의꿈 at 2009/08/18 23:50
정말 일본에서 느낀 맛 그대로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죠.
제가 양이 많은 편이라서, 오오모리 없냐고 하니까
다 드시고 부족하면 더 드릴테니 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다 먹고 좀 더 주세요~ 하면 미소시루 그릇에 예쁘게 규동을 더 담아주신답니다.^^
일본의 허름한 밥집이 생각나게 하는 여기 규동 정말 좋아요~
Commented by Juno at 2009/08/18 23:51
주말만 되면 꼭 들르는 곳이지요. 저렴한 가격대에 혼자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점이 좋더라고요.
Commented by -0- at 2009/08/18 23:52
낙성대라 햄뽁아요...
규동은 저정도 가격이 원래...
Commented by 有明 at 2009/08/18 23:54
한 번 가봐야겠네요.. 인데.. 너무 멀어요 orz..
일산에서 서울대입구...
Commented by 元一 at 2009/08/18 23:58
지역주민이라면 좋은 규동집''
Commented by pmouse at 2009/08/19 00:10
집에 가다가 잠깐 들러서 저녁 먹고 가는 식으로 종종 애용하고 있지요..
혼자 가면 거의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1명 자리는 종종 남아 있지요.. 게다가 지구당은 솔로를 응원한다능!!!)
재빨리 먹고 나가면 무려 무료 버스 환승도 가능한(..) 놀라운 식당이지요 ㅋㅋ
물론 그러자면 좀 급하게 먹어야 하긴 하지만=_=
Commented by Dany at 2009/08/19 00:20
대학로 사가라멘에 가도 가끔 오자키유타카라든가 히라이 켄 같은 가수들의 명곡을 들어볼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지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복불복!
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9/08/19 00:34
한국의 쇠고기 요리는 매우 우월해서 일본식 규동은 매우 빛바래는 경향이 없지 않지요.
규동에 좋은 평가를 내준 기억은 거의 없지... 만! 이 가격이라면 용서가 될 듯 ;ㅂ;
Commented by Lucifer at 2009/08/19 00:50
학교에서 오는 길에 있긴 한데... 묘하게 개업시간에 맞지가 않더군요;;
Commented by pryd at 2009/08/19 01:10
고시촌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데
아직도 못 가봤습니다;;
같이 가자고 꼬신 누나는 동성 친구랑 홀라 갔다와서
혼자 가기도 애매하고;;
Commented by Ragna at 2009/08/19 01:18
전 입구역 살아여 뿌우
Commented by 스핏츠짱ㅋㅋ at 2009/08/19 01:20
스피츠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는 말 저도 공감합니다 +_+ㅋㅋ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09/08/19 02:40
'경마신문을 보면서 야구중계를 보는 아저씨가 있을 법한 분위기'라는 표현에 삘이 꽂혀 규동집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Commented by makibi at 2009/08/19 05:29
여기 괜찮죠~
Commented by 스키조 at 2009/08/19 16:08
가보고 싶어요!!
근데 또 서울이야......................... ㅠ
목록 작성해서 서울 여행 갈 때 다 가봐야겠어요!! >ㅂ<
Commented by ZinaSch at 2009/08/20 09:08
오 다녀오셨군요! 정말 동네 밥집으로는 더 기대할 게 없을 정도지요. 가격도 적절하고 맥주도 맛있고 *-_-*
Commented by 하월 at 2009/08/26 22:39
아정말.... 저는왜창동에 살고있는지요 ㅠㅠ
Commented by 윤남수 at 2009/09/17 21:41
맞아요. 규동 정말 괜찮아요. 지난 봄이었나? 원래는 통닭과 맥주를 팔던 조그만 가게였는데 주인이 바뀌는지 실내를 바꾸는 공사를 하더라라고요. 문 밖에 파란 차양을 달고 지구당이라 한자로 썼는데 가게 넓이와 대조되는 거창한 이름이라 대체 무슨 가게가 들어서려는지 무척 궁금해 오며가며 개업하기를 기다렸는데 규동을 하더라고요. 처음에 문 밖에서 메뉴를 봤을 땐 규동을 우동으로 읽어서 (면을 좋아하니) 어서 가야겠다 생각했답니다. 그때만 해도 규동이 뭔지 몰랐지만 일단 시켰더니 소고기 덮밥이라 하면 되겠더군요. 주인 아저씨의 모습과 발음으로 보아 일본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 아직 물어보진 못했어요. 좀 더 자주 다녀 단골이 되면 한 번쯤 물어보려고요. 처음엔 규동 단일 메뉴다가 나중에 가츠동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나는 이유를 써 붙이고) 중단하고 그 뒤 치킨카레(수,금)를 했어요. 치킨카레도 맛있긴 한데 규동에 비해 가격대비 만족도는 낮았어요. 영업이 끝난 뒤에도 늦게까지 식기나 조리 기구를 씻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깨끗함에 대해 믿음이 갔고 친절은 기본이예요. 위의 글들 읽으니 내가 이 길에 살고 있다는 게 여간 기쁘지 않군요.
Commented by 입구역주민 at 2009/10/18 01:02
매일 보기만 하다가 처음 댓글 다네요^^;

여기 자주 갔었는데.. 최근에 발길 끊었습니다;;
끊게된 이유는 3명이상 안받는다는 규정을 이상하게 적용한다는 점이었어요.
친구랑 2명이 줄서서 기다리다가, 한명이 나중에 더 와서 셋이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주인이 와서 다짜고짜 우리에게 음식 못파니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3명이지만 따로 왔고 각자 앉아서 먹어도 된다고 했더니,
단지 저희 3명이 줄서서 얘기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손님에게 '이 가게는 3명도 받는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안된다고 가라고 하더군요..-_-;;

단지 셋이서 줄서서 얘기한다는 이유만으로 죄송하다는 말도 하지않고, 20분씩이나 기다린 손님을 이렇게 돌려보내는 건 꼬여도 제대로 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이 근처라 종종 가서 먹었는데, 완전 황당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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