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5 23:56

역시 따끈하고 든든하고 (비교적)칼로리 낮게 먹으려면 맛있는 인생


오차즈케만한 게 없군(...)

어쩌다 보니 점심저녁 두끼를 굶고 밤늦게 집에 들어가게 되서 가볍게 끼니나 때우려고
집 냉장고를 뒤졌더니 ...이건 뭐 밤에 먹으면 뱃살로 가는 것밖에 없어서(냉동피자라던지 만두라던지;;)
얼마전에 일본갈 때 사와서 저장고에 비축중이었던 인스턴트 오챠즈케를 오픈

연어,김,매실장아찌,텤챠의 내가지 종류. 단백질이 좋은 전 연어를 선택했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놨던 찬밥을 해동해서 국그릇에 담은 후, 오차즈케분말을 넣어서

뜨거운 물을 부우면 완성,

따끈따끈 짭조름한 가다랭이국물 에 말린 밥이 추운 겨울 얼어붙은 몸을 따스하게 감싸주네요
마침 타이밍 좋게 보일러도 고장나서 따끈한 국물이 얼마나 고마운지(...)

여담이지만 일본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에 밥말아 먹는 걸 좀 신기하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님들은 오차즈케 먹잖아요,그건 국물에 밥말아 먹는 거 아님?>이라고 하면
<아냐!-ㅁ- 국에 밥말아 먹는 거와 오차즈케는 다르다고!!>...라고 대답하더군요.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별 차이 없는 것 같은데;;;





덧글

  • 姜滅 2010/11/25 23:59 # 답글

    국에 밥말아 먹는거와 오차즈케는 따로국밥과 장터국밥의 차이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 일후 2010/11/26 00:02 #

    어쨌든 국밥이군요<
  • 채다인 2010/11/26 00:04 #

    어차피 국물이랑 밥이랑 같이 먹으니..( '')!!
  • 푸른영혼 2010/11/26 16:34 #

    다인님 본문보고는 그게 그거지 했는데 이 댓글을 보니
    '아........!!' 했네요.
    따로국밥과 국밥은 엄연히 다른 요리입니다. ㅋㅋㅋ
  • 姜滅 2010/11/26 20:27 #

    그럼 호랑이 기운이 나는 콘PU로스를 생각해보죠.

    콘PU로스는 우유에 말아먹어야죠. 콘PU로스 따로 우유따로 먹으면 이상하죠.

    그런겁니다. 문화의 차이!
  • OuraMask 2010/11/26 00:02 # 답글

    근데 한국사람 눈에는 저게 더 이상하게 보이네요. 뭔 가루가 뿌려져있고, 거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먹는다니(..)
    먹어보질 않아서 그런가;;
  • 채다인 2010/11/26 00:04 #

    아,근데 저건 인스턴트 오챠즈케라 그런 거고(...)

    보통은 자반연어나 매실장아씨 김 등을 밥에 올려 차를 부어 먹습니다 'ㅅ')//
  • OuraMask 2010/11/26 00:05 #

    맛은 어떤가요? 국에 밥말아먹는거에 비교한다면 무슨 국이랑 비스무리할랑가요...
    비교할만한 국이 없으려나요.
  • 채다인 2010/11/26 00:07 #

    ...음 보리차에 밥말아서 고추장 굴비 얹어 먹는거

    ...랑 비슷하네요 -ㅂ-)!!::
  • OuraMask 2010/11/26 00:08 #

    헉, 비교하신 글에서 보면 엄청나게 맛있어보이는군요(!!)
  • 시바우치 2010/11/26 00:15 # 삭제 답글

    요는 밥에다 (국)물을 끼얹는 것과 국물에 밥을 끼얹는 것의 차이입니다.

    알기 쉽게 정리하면 국물X밥 커플링 지지자로써 리버스인 밥X국물은 절대로 인정 못해!...와 비슷한 감성...?
  • 채다인 2010/11/26 00:19 #

    ...부녀자스러운 정리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섞이면 어차피 다 같은 것을 ㅁ-)!!
  • dirty 2010/11/26 00:21 #

    이해 못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 신디엄마 2010/11/26 01:49 #

    심히 논리적인 문장이로군요.
  • tanato 2010/11/26 07:26 #

    아 단번에 이해가 된다;;;
    설명쩌네욬ㅋㅋㅋ
  • 지크양 2010/11/26 09:27 #

    아니, 전 왜 이 댓글에 끄덕끄덕하고 있는거죠? ㅠㅠ
  • 쇼코라 2010/11/26 09:40 #

    아니 다들 왜 이 설명에 납득하고 있는거죠? ..................저도 납득했지만. ㅠㅠ
  • 히요 2010/11/26 11:50 #

    시바우치님의 설명에 감탄한 사람이 여기도 한 명 있습니다...
  • 이네스 2010/11/26 19:25 #

    납득가는 내가 슬프다! ㅠㅠ
  • ㅋㅋㅋㅋㅋ 2010/11/26 19:43 # 삭제

    그냥 들렸다가 덧글에 엄청난 공감하고 갑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미자 2010/11/26 20:36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에 밥말아 먹는거와 오차즈케는 따로국밥과 장터국밥의 차이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로는 이해를 못했는데
    아래를 보니 확실히 (...)
  • 청풍 2010/11/26 22:13 #

    이걸로 단숨에 납득...하지만 영원히 이해는 무리
  • 일우 2010/11/26 02:04 # 답글

    ...별 차이 없어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 하나 더 추가요(...)
  • LONG10 2010/11/26 02:14 # 답글

    하긴... 저도 어머니랑 집에서
    곰탕에 밥을 많이 마느냐 적게 마느냐로 싸운 적이 있다보니...
    대체 밥을 많이 마는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아들네미를 그렇게 갈구시나요 흑흑...... OTL

    그럼 이만......
  • 파하 2010/11/26 02:28 # 삭제 답글

    어쩐지 밀크티 만들 때 찻잔에 차를 먼저 붓느냐 우유를 먼저 붓느냐에 대한 오랜 논쟁(...)이 떠오르네요.
    막연히 고귀하신 분들은 차를 먼저 붓는 것이 계급의 상징이어서 우유 먼저 부으면 천하다고 했던 것만 기억나는데
    지금 찾아보니 심지어 이거 가지고 과학연구까지 했더군요.
    영국 왕립화학협회에서 홍차를 먼저 넣고 우유를 넣으면 카세인인가가 더 많이 분해되서 홍차맛이 죽으므로
    홍차맛을 살린 밀크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를 먼저 넣으라고 발표했다는데... 아직도 불복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MIF(밀크 인 퍼스트)와 MIA(밀크 인 애프터)의 싸움은 대체 언제까지.... ㅇ<-<
  • 주유소 2010/11/26 02:35 # 삭제 답글

    한류 열풍으로 일본에도 한국식 국밥집이 꽤 생긴걸로 아는데 아직도 생소한 모양이군요.
    근데 심양식당도 그렇고 일본에도 국에 밥말아먹는 문화가 일부 있는 걸로 아는데.
  • 모노케로 2010/11/26 04:08 # 답글

    저도 아침이나 야식으로 먹으려고 사서 먹고있으니 어머니께서 이상한 눈으로 보더군요..
    결국 물에 밥말아먹는걸 좀 개량한건데 그게 그렇게 이상한건지..;;
  • 해피다다 2010/11/26 04:38 # 답글

    그런데, 조미료가 많이 들었다던데...우리나라 사람에 비해 일본 사람들은 조미료 문제에 그리 심각하지 않은 듯요...
  • 은설 2011/03/21 09:23 # 삭제

    인공조미료의 발상지가 일본이니까요. 아지노모토=미원 이거든요. 우리나라가 이름부터 패키지까지 고대로 베꼈죠
  • 무념자 2010/11/26 05:21 # 삭제 답글

    오차즈케 가끔
    반찬이 애매할때 먹는데 ^^ㅋ

    어떻게 먹던 썩이면 똑같은데 그런걸 왜 따지는건지 ㅋ




  • 듀얼콜렉터 2010/11/26 05:55 # 답글

    그러고보니 오차즈케를 일본에서 먹어보지 못했군요. 이런걸 파는 음식점이 있긴 한가요, 있다면 한번쯤 가서 먹어볼 용의가 있슴다 +_+
  • 핑크팡 2010/11/26 06:05 # 삭제 답글

    이런 인스턴트 오차즈케는 오차즈케라 말할수없죵ㅎㅎ; 그냥 김 동동떠있는 물밥ㅋ.. '오차즈케 분위기. 물에 밥말아먹었다'고 느끼는데서 오는 만족감이랄까. 칼로리 낮으면서 따끈한걸 먹고싶다면 차라리 당면컵 같은걸 먹겠어용ㅎㅎ!
  • 크레이들 2010/11/26 06:48 # 삭제 답글

    국밥 이야기하니 생각나는데, 요즘 요시노야에서 한국식 김치 국밥 팔더군요.
    비쥬얼이 완전 개밥.
    맛은 괜찮은데, 안에 들어간 고기가 딱 4점 ㅡ,.ㅡ
  • 네온스 2010/11/26 09:01 # 답글

    전 일본에 있는 동안 저 오차즈케가 참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님이야 인스턴트니까 뜨거운 물에 드셨지만 일본인들은 정말 오차(お茶)에 말아 먹잖아요.
    전 그거 보고 완전 기겁을...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에 밥 말아 먹는 걸 이해 못한다고 했다구요?
    허미...
    전 일본인들하고는 그다지 많은 교류가 없던터라 그것까지는 대화를 하짐 못했는데.
    하여튼...お茶에 밥 말아 먹는게 더 희한한 일임엔 틀림 없습니다. 그것도 고명(?)까지 올려서.
    으엑...비린내 나는 생선 어쩔.
    그 고명(?)만 없다면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보리차에 밥 말아 먹는 것과 별단 다를게 없지만 말입니다.
  • 마트료시카 2010/11/26 11:45 # 삭제 답글

    저도 유학 중이던 친구한테 처음 들었을 때는 기겁!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괜찮더라구요.. 깔끔하고 담백해요. 심심~~ 한 맛이랄까
    허기지는데 기름진 거 먹기는 좀 그럴 때 먹으면 좋아요
  • 아도라 2010/11/26 12:01 # 삭제 답글

    전 오차즈케를 꽤 좋아해서 이번에도 듬뿍 사왔더랬죠~ (전 물보다 녹차를 부어 먹어요.)
    지인들에게 나눠주니까 의심스러워 하다가도 먹어보고 나면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댓글 읽으니 짱구는 못 말려에서 짱구네 옆집 사는 닭살 부부가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는 순서 갖고 싸운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한쪽은 밥에 국을 부어먹는다고 하고, 한쪽은 국에 밥을 넣어서 먹는다고 하고..
    전 그거보고 일본인들도 국에 밥 말아먹는구나...했어요.
  • Cloudia 2010/11/26 16:26 # 답글

    아 오챠즈케 사놔야겠네요....간만에 먹고싶어졌어요
  • TT 2010/11/26 20:33 # 삭제 답글

    제 눈에 오차즈케는 마치 가루로 된 인스턴트 국을 그냥 밥에 뿌리고 물 부어 먹는 느낌...인지라..맛있나요??;
  • wyverns 2010/11/28 01:57 # 삭제 답글

    국->물, 밥->염산
    으로 바꾼다면 실험시간에 쓸만할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아 염산을 물에 희석해야 할까, 물을 염산에 희석해야 할까? 실험해보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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