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8 23:40

구로다 이오우의 단편집 [가지]에 나오는 가지구이를 만들어 봤다. 세계명작식당


가지 완결편 출간 기념으로 만들어본 가지구이&맥주입니다.가지를 소재로 한 단편만화로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나스~안달루시아의 여름'과 '나스~수트케이스의 여름'으로 더 알려져진 책입니다.










하권에 나오는 단편인 [구운 가지에 맥주]는 한밤중에 목이말라 배가 고파 일어난 아내를 위해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가는 한 신혼남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쓰나미처럼 밀어닥치는 국제적인 음모...
과연 주인공은 무사히 맥주를 사가지고 와서 마눌님과 구운 가지를 먹을 수 있을까!!-ㅁ-)! (내용 일부 구라)









만약에 자전거를 탄 스파이를 쫓다가 내가 국제적인 음모에 휩싸여서
예를 들면, 지구를 한바퀴 돌 만큼 위험에 빠져서
어쩔 수 없이 2주만에 돌아온다고 해도
너는 못기다려?

이래저래 해서 집에 못들어가,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라고 하면 기다릴 수 밖에 없잖아


전화도 걸지 못했다면?

그럼 안 기다려!나,안기다릴 거니까...

그들의 사랑의 행방을 알고 싶으시면 책을 사보시고(...)만화에 나오는 일본식 가지구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가지 한개,가쓰오부시 약간,생강 약간

가지는 반으로 갈라 칼집을 내고, 생강은 갈아줍니다.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1/2큰술 정도 뿌리고 중불에 가지를 노릇하게 굽다가

냄비뚜껑을 덮고 3분 정도 찌듯이 굽습니다.

구운 가지 위에 간 생강과 가쓰오부시를 얹고 맥주를 곁들이면 완성
참고로 그냥 간 생강을 얹었더니 생강향이 너무 강하더라구요.간 생강보다는 생강즙을 뿌리는 걸 추천합니다.

-. 손도 별로 안가는 데다가 맥주랑 잘 어울리는 맛있는 별미 요리입니다.
다만 지금은 가지가 제철이 아니라(가지 제철은 여름이죠)비싼 데다가 맛도 별로인게 아쉽네요
-. 그러고 보니 꼬꼬마시절에는 가지를 무척 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독극물같은 가지 특유의 색이나 푹 익혔을 때의 흐믈흐믈한 식감이 싫어서 손도 안댔었거든요.
그런데 인생의 어느 시점에선가 갑자기 가지가 맛있어지기 시작한게 또 신기합니다.
이렇게 꼬꼬마는 어른이 돼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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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잠본이 2012/02/08 23:49 # 답글

    정말 어릴때는 별로 땡기지 않더니만 요즘은 먹을만하더군요. 이것이 인생인가!
  • 채다인 2012/02/10 01:35 #

    이것이 늙음인가(...)
  • 레드피쉬 2012/02/08 23:54 # 답글

    정말 어릴때는 별로 땡기지 않더니만 요즘도 먹을만하지 않네요. 이것이 가진가요?!
  • 채다인 2012/02/10 01:35 #

    그렇습니다 -ㅅ-)~
  • 묘운 2012/02/08 23:59 # 답글

    사람 입맛이 정말 나이가 들면서 신기하게도 변하게 돼더군요 ㅎㅎ 어릴때 그렇게 싫던 깨다식이 요즘은 그리 맛있답니다...
    근데 요 가지요리 굉장히 매력적이네요.가지철이 오면 한번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 채다인 2012/02/10 01:35 #

    여름에는 가지가격도 싸지니 도전해 보세요 ^^)
  • 사슴 2012/02/09 00:31 # 답글

    예전에 일본에서 알바할 때 가지요리를 만든 적 있어요.
    제가 일하던 가게에서는 가지를 튀기고 가쯔오부시 올리고 마지막으로 간장을 뿌렸어요.
    다인님이 만드신 것과 비슷한 비주얼인데 같은 요리인지는 모르겠어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 채다인 2012/02/10 01:36 #

    튀기고 굽고의 차이니 맛은 비슷할 듯요 +_+
  • 꿀자몽 2012/02/09 01:01 # 답글

    저도 어렸을 때, 아니 몇년 전만 해도 가지 못 먹었었는데 최근
    3~4년전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근데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아니 이렇게 맛있는걸 왜 그동안 안 먹었지?"
    라는;ㅅ; 그래서 전 가지를 제일 좋아해요ㅋ
    구운 가지도 맛나죠//ㅅ// 하지만 전 역시
    전통 한국식 가지무침이나 볶음의 나물
    방식이 짜응..ㅠㅠ
  • 채다인 2012/02/10 01:36 #

    //ㅅ// 가지나물도 맛나죠!
  • LINK 2012/02/09 01:09 # 답글

    정말 어릴때는 먹을 수 조차 없었는데, 요즘은 먹을 수 있는데다가 가끔은 맛있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것이 늙음인가!

    ㅠㅠ
  • 채다인 2012/02/10 01:36 #

    ㅠ.ㅠ)...
  • 핀치히터 2012/02/09 01:56 # 답글

    저도 어렸을 땐 잘 안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그냥 음식물 중 하나더라구요 ^^;; 근데 또 못 먹는 사람들은 되게 꺼려들하고;;
  • 채다인 2012/02/10 01:36 #

    가지는 싫어하는 분은 엄청 싫어하죠 -ㅂ-):
  • veda 2012/02/09 02:35 # 답글

    저도 어릴땐 그 특유의 색도 싫었고 나물을 무쳤을 때 흐물흐물한 모양새도 별로여서
    먹어보지도 않고 멀리했는데 어느날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색깔로 치면 짜장면이 더 안 좋아보이지 않냐고... 번데기의 비주얼을 어떻게 견디냐고...
    지금은 가지 구워서 먹고 튀겨서먹고 쪄서 먹고~
    (근데 언니는 아직도 가지를 안먹는다능...음?)
  • 채다인 2012/02/10 01:37 #

    저희언니도 가지 못먹어요 -ㅂ-)!
  • 我的雲 2012/02/09 03:04 # 답글

    정말 어릴때는 별로 땡기지 않더니만 요즘은 튀김이라면 뭐든 먹고 싶어요. 이것은 연관있나!
  • 채다인 2012/02/10 01:37 #

    그런가..!
  • 알트아이젠 2012/02/09 07:41 # 답글

    가지는 예전부터 좋아했죠. 갑자기 가지가 먹고 싶어집니다.
  • 채다인 2012/02/10 01:37 #

    마트에서 사서 구워드시는 겁니다 -ㅅ-)~
  • 에로거북이 2012/02/09 08:03 # 답글

    아직도 가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중국집의 가지볶음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저건 먹어보고 싶군요.
  • 채다인 2012/02/10 01:37 #

    깔끔하니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
  • DLIVE 2012/02/09 08:54 # 답글

    가지는 역시 가지무침이 쵝오..
    가지에 스며든 양념이 가지를 씹는 순간 입에서 퍼지는..캬..먹고 프다!!
  • 채다인 2012/02/10 01:38 #

    웡 먹고 싶네요+_+
  • mithrandir 2012/02/09 08:58 # 답글

    저도 어릴 땐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 가지였는데 지금은 일식집에서 가지만 나오면 감동합니다.
    보통 크면서 입맛이 바뀐다고는 하지만 가지만큼 극단적인 경우도 드문 듯.
  • 채다인 2012/02/10 01:38 #

    그럴 것 같아요 =ㅂ=)저도 옛날에는 가지는 입에도 안댔는데;
  • Layner 2012/02/09 09:21 # 답글

    '세계명작식당' 카테고리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어릴적엔 가지무침의 흐물흐물한 식감이 싫어서 가지 자체를 안 좋아했는데, 덧글 다신 다른 분들처럼 저도 어른이 되니 진짜 가지가 좋아지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가지가 주류가 아닌 것이, 안 먹는 분들도 많고, 만화책도 안 팔리고...ㅎ
  • 채다인 2012/02/10 01:38 #

    ...그건 좀 슬프네요 ㅠ.ㅠ
  • STARMINE 2012/02/09 09:47 # 답글

    저도 비슷한 이유로 가지를 못먹었는데, 중국에서 지내다가 그쪽 가지요리를 먹고 홀딱 빠져버렸습니다. 덕분에 한국에 와서도 가지를 먹을수 있게되었죠. 다만 아직도 흐물흐물하게 삶아서 무친가지보다는 굽거나 튀긴쪽이 더 좋은건 어쩔수 없습니다...
  • 채다인 2012/02/10 01:39 #

    중국식 가지요리도 맛있죠,마파가지라던지 +_+
  • marlowe 2012/02/09 09:51 # 답글

    저는 가지가 흐물흐물해서 싫은 걸 초월해서 무섭습니다.
    (괴물의 타액을 먹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튀기거나 굽는 게 좋더군요.
    (그래도 제일 싫어하는 야채임은 변함 없지만...)
  • 채다인 2012/02/10 01:39 #

    전 요즘 야채가 맛있어지기 시작하더군요.이거시 늙음의 힘..ㅠㅠ
  • 2012/02/09 15:33 # 삭제 답글

    데뷔작 봤었는데 책이 또 나왔었네요 몰랐긔
    어떤 맛인지 알것도 같고 일본식 구이란 이런건가 싶어서 신기하네요 ㅎㅎ
    그냥 잘라서 구운거나 전 같은 걸 생각했는데...
  • 채다인 2012/02/10 01:39 #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_+
  • Darkness Angel 2012/02/10 01:58 # 답글

    ㄷㄷ; 다인냥의 설명이 곁들여지니 의미불명이 되버린 내용;
  • solleo 2012/02/10 21:21 # 답글

    한국요리엔 툭하면 마늘이 들어가는 것처럼 일본 요리엔 툭하면 생강이 들어가는 걸까요! ...일본와서 1달정도 학교식당 밥만 먹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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