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30 23:56

사천도삭면과 만두를 냠냠, 명동 란주라미엔 맛있는 인생


얼마전에 다녀온 명동의 도식면 전문점 란주라미엔,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도삭면(刀削麵)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두툼한 밀가루 반죽을 어깨에 걸치고 칼로 깍아서 만든다고 해서 도삭면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자세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의 중간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 02-779-4800/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5-9


메뉴판(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메뉴에 나온 도삭면이나 중국료리 외에도 떡만두국(...)이나 칼국수(...)가 있는 게 특이하더군요
식사류의 밥이나 면은 리필이 가능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시킨 사천도삭면(6,500원)

면은 이런 느낌입니다.

고추가루와 고추기름이 듬뿍 들어간 이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맛은.......육개장?!
아무래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어레인지를 한 듯,기본 육개장에 살짝 중국풍 향신료가 들어간 듯한 국물맛입니다.
국물이 얼큰하니 맛있긴 한데...중국풍 사천탕을 기대하신 분을 실망할 만한 맛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건 채썬다시마와 청경채,숙주나물,파,닭고기 편육,편육에서 향신료맛이 살짝 나는게 맛있었습니다.
면은 수제비와 칼국수의 중간적인 느낌,칼로 깍아 만들어 가운데 부분은 식감이 두툼하니 쫄깃하고 가장자리는
식감이 부들부들 한 게 재미있는 맛입니다.


사이드로 시킨 란주만두(4,000원)속으로는 돼지고기와 부추,배추,오징어가 들어 있습니다.
맛있긴 한데 가게에서 직접 만든 건 아니고 냉동된 제품을 쪄서 서빙하는 듯 만두피가 조금 질긴 느낌입니다.
두세명이 와서 사이드 메뉴로 시키기에 좋은 메뉴,가격도 저렴하고요


-.명동에 들렀다가 한끼 때우기엔 나쁘지 않은 곳.저렴한 가격에 재미있는 컵셉의 메뉴를 맛볼수 있는 게 마음에 드네요
제가 먹은 사천도삭면 외에도 볶음도삭면이라던지 해물도삭면 등 메뉴도 다영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
밥이랑 면이 리필이 되는 것도 플러스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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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애쉬 2012/07/01 00:15 # 답글

    묘한 가게네요^^

    난주(란저우)의 라면(손으로 늘인 수타면을 사용한 국물있는 면)이 유명해서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고하네요
    정작 란저우의 라미엔은 포장마차에서 간단하게 수타면 늘늘늘 묘기 부려 뽑아서 삶아주는 그런 요리라는데....

    이 가게는 란저우 라면을 도삭면으로 컨버전 시킨 요리가 주역인가봅니다^^;;
    좀 매니아틱하지만 도삭면은 면의 맛을 보려고 먹는 요리라(사누끼 우동 처럼) 흑초(검은식초)만 간단히 뿌려서 먹거나 심플하게 먹는게 현지 방식이라고 들었어요 (한국에서 이렇게 팔면 손님들 반응이 좀 그렇긴하겠네요^^)

    화조 도삭면이라 써놓은 것이...아마도 사천풍의 산초랑 고추가 든 그런 스타일일것 같네요
    국물이 없는 볶음 도삭면이나 짜장 도삭면이 오리지널에 더 가깝지 않나싶습니다. 원래 국물 없이 먹는게 주된 면이니까요...

    신기한 도삭면 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큰 메리트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명동에서 면, 밥 리필이라니 독보적이네요^^
  • 채다인 2012/07/01 01:04 #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육개장 국물같은 얼큰한 국물로 바꾼 것 같더라구요
    다른분들 포스팅을 보면 주방쪽에 있으면 볼 수 있다고 하네요.저는 구석자리에서 앉아서 못봤지만..
  • Darkness Angel 2012/07/01 01:18 # 답글

    호오 저렴한 가격에 들릴만한 가게군요 ^^;
  • 채다인 2012/07/01 02:32 #

    면사리 추가가 좋긴 하더라구요


    ...근데 기본이 면이 워낙 많아서 리필 안받아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 Darkness Angel 2012/07/01 12:52 #

    저정도 가격이면 리필보다느 메뉴 2가지 시켜서 다양한것을 맛 보는게 ^^;
  • 사상의지평 2012/07/01 01:53 # 답글

    란저우 라미엔(兰州拉面)은 원래는 위엣분 설명대로 특정 지방의 특정 요리의 명칭이었는데,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까 이제는 중국의 면식관(면류 전문점)의 대표명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냥 동네 면을 파는 집들은 죄다 란저우 라미엔이라고 붙여놓고 팝니다.

    도삭면같은 경우에는 사부(师傅,요리사)가 열심히 밀가루 반죽을 치댄다음에 어른 허벅지 만한 반죽덩어리를 왼쪽팔에 얹고 칼로 슥슥 깎아내는 모습이 꽤나 볼만합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국물이야 바꿀 수 있지만 대체로 붉은계열의 국물들을 선호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채다인 2012/07/01 02:32 #

    그렇군요. 근게 본문에도 썼지만 육개장맛...뭔가 육칼같은 맛이 납니당 -ㅂ-)
  • STARMINE 2012/07/06 00:35 #

    제가 중국에서 먹은 도삭면도 깎는걸 보여주는 방식이었는데, 생활의 달인처럼 깎은 면이 날아가면서 바로 사발에 들어가는게 신기했습니다. 물론 가끔 떨어지는것도 있었지만... 근데 막상 요리 자체는 취향이 아니었는데, 꼭 쏸라면처럼 너무 시고 매운맛이라서 남기고 온 기억이 나네요.
  • i0i0 2012/07/01 02:23 # 삭제 답글

    아이고 협찬잘받으셨네요 .
    맛있게드시니 좋죠 .
    그렇게쭈욱 영생하시길바랍니다.
  • 채다인 2012/07/01 02:31 #

    ...그리고 6,500원짜리 공짜로 먹으려고 명동까지 갈 만큼 돈이 없지는 않습니다 ^^)/
  • 채다인 2012/07/01 02:35 #

    ...제발...본문을 읽고 악플을 달아 주세요..ㅠㅠ
    야임마 저 본문을 끝까지 읽어봐라 맛있다는 말이 나오나..ㅜㅜ
  • 2012/07/01 03: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채다인 2012/07/01 03:28 #

    앗,근데 왜 비공개로...@_@

    ...근데 바지락 칼국수 맛이 나면 이미 중국료리가 아닌데..(맛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 아유아라 2012/07/01 06:04 # 삭제 답글

    도삭면은 면의 형태를 지칭하는거라 그런지 도삭면이라면 어떤 맛이다! 라고 딱 잡혀있는게 아닌가봐요.
    심지어 매운 맛이라고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지 중국 가서 도삭면을 시키면 수제비같은게 나오기도 하고 마라탕 같은 얼얼한 맛이 나오기도 하고(이게 도삭면을 시킬때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맛일듯) 육개장 같은 맛이 나오기도 합니다.
    저 가게에 가 본적은 없지만 그 육개장스러운 맛은 한국풍으로 일부러 바꾼것이 아닐수도 있어요.ㅎㅎ 제가 중국 남방에서 첨 먹어본 도삭면도 약간 중국스런 육개장같은 맛이었거든요.
  • 아유아라 2012/07/01 06:14 # 삭제 답글

    란저우 라미엔 파는 가게를 찾고 있었는데 다인님이 포스팅하셨길래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 달아봤습니다..ㅎㅎ 저 가게 재밌네요 이름은 란주라미엔인데 도삭면이 주력인가!! 그냥 라미엔도 팔긴 팔겠지요? 중국여행 경비가 안모이는데 여기라도 가봐겠네요..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D
  • 상림 2012/07/01 15:32 # 답글

    왕~>ㅁ< 전 저번주에 여기 갔다왔는데요. 갈때마다 맛있게 먹고 와서ㅠㅠ 쫄깃하고 또 쫄깃한 면발이 진짜 진짜 좋아요~>ㅁ<
    여기 매뉴중에 바지락칼국수(진짜 이런 이름이었던듯ㅋㅋㅋ)도 국물이 시원한게 와방 맛있구요~ 매운건 아직 안먹어 봤는데ㅋㅋㅋㅋ
    가격도 괜찮고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어요. 명동은 멀어서~
  • 2012/07/01 19:12 # 삭제 답글


    이런 료리들 보면 떠오르는 건 마라탕 밖에 없더군뉴..


    드셔보지 않았다면, 마라탕 한번 드셔보시길.. ' ' (한국에 마땅한 가게가 있는지는 모르겠..)
  • ScrapHeap 2012/07/02 09:39 # 답글

    여기 제법 괜찮죠.. 누구에게나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특색은 확실히 있으니까요.
    참고로 꽁시면관 계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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