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1 01:02

시판 핫케이크 믹스로 폭신폭신 도툼한 핫케이크를 만들어 봤다 맛있는 인생

관련글 : 팬케이크 굽는 법 for Dummies(조나단님 블로그)

좀 오래된 포스팅이지만 조나단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했습니다. 핫케익 굽기 기능보유사(그런 거 없지만)
조나단님의 말에 의하면 요리를 잘한다는 분들도 이상하게 핫케이크는 못굽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저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푸타네스카를 만들고 오븐토스트로 닭다리허브구이를 만들며
크리스마스에는 혼자서 와인과 함께하는 만찬을 만들 수 있지만 두툼한 핫케이크는 도저히!!무슨 수를 써도naver!!
만들 수가 없어요...on_







이런 도톰♡하고 폭신폭신♡한 핫케이크가 내 이상이건만...








결과물은 핫케이크인지 빈대떡인지 알 수 없는 처참한 결과물(...)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야...









그런데 웬걸,조나단님의 포스팅을 보고 따라해보니 저도 폭신한 핫케이크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핫케이크의 기적...!! 할렐루야 -ㅁ-)!!! ...는 넘어가고 일단 만들어나 봅시다 'ㅅ')

준비물은 핫케이크 믹스와 우유 100ml,계란 두개,코팅이 짱짱한 20cm후라이팬(←이게중요)

일단 핫케이크 믹스에 풀어넣은 계란과 우유를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줍니다.

반죽을 떠봤을때 이런 모양이 생기면 된 거라고,반죽을 몇시간 묵히면 잘 구워진다고 하는데 전 성질이 급해서 그냥 구웠습니다.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믹스 분량의 반을 넣고 초초초약불로(불이 꺼질랑 말랑할 정도의 약불) 구워줍니다.
코팅이 짱짱하다면 굳이 구울때 기름이나 버터를 넣지 않아도 잘 구워집니다.
자주 뒤집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게 포인트...라고 하네요

트윙여질을 하며 기다리다가 표면에 요렇게 구멍이 뿅뿅 뚫리면 뒤집을 때입니다.

뒤집은 다음 다시 트윙여질을 하며 뒷면을 구워주면 완성 시간은 앞면을 구울 때와 비슷하게 구워 주세요

접시에 담은 샷, 겉을 좀 태워먹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속을 갈라보니 저...정말로...!! 두툼하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핫케이크님이...!! 이제 가게에서 안사먹어도 되겠다!!!

여러분들께도 핫케이크의 은총을 전해주려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핫케이크가 빈대떡처럼 구워진다고 절망한 어린양들이여!!모두 후라이팬을 드세요...!!!


p.s 이건 본문과는 상관없는 뻘질문이지만 핫케이크랑 팬케이크랑 어느게 맞는 단어인가요?
믹스제품 보면(...)핫케이크라는 단어가 일반적인 것 같긴 한데 팬케이크라고 하시는분들도 많아서;
p.p.s 다른 분의 제보에 의하면 노른자랑 흰자를 분리해서 흰자는 거품을 내 머랭으로 만들고
믹스는 노른자랑 섞어서 함체해 주면 확 부풀어 오른다고 하네요.
그리고 노른자+믹스에 미림을 한스푼 넣어주면 감칠맛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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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링고 2012/09/11 01:36 # 답글

    옛날에 팬케이크 만들다 실패한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시럽이 없어서 박카스를 넣어서 했었었죠.(ㅇㅁ)
  • 아놬ㅋㅋㅋ 2012/09/11 03:40 # 삭제 답글

    초코렛인줄아랏네ㅡㅡ
  • leygo 2012/09/11 05:18 # 답글

    근데 약불에 끈질기게 굽는 방법은 표면이 좀 질겨지지 않나요?
  • 박세민 2012/09/11 05:37 # 답글

    두께 진짜 멋져요!!!
  • Elixir 2012/09/11 06:26 # 답글

    저명하신 위키피디아 선생에 따르면 팬케이크를 미국에서 핫케이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라고 하네요. 그런데 위키피디아에서 핫케이크라고 치면 바로 팬케이크로 리다이렉트된다는 점 등을 봐서는 팬케이크라는 단어가 좀더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밀가루는 섞을수록 끈기가 생기는 걸로 아는데... 거품기로 막 섞는 것보다는 파운드케이크 만들 때처럼 작은 주걱이나 아니면 숟가락 같은 걸로 슬슬 섞는게 낫지 않나요?
  • Reverend von AME 2012/09/11 07:51 # 답글

    British English +유럽권 로는 Pancake, American English 로는 Hot Cake 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워낙 주 별로 다른 나라로 봐도 될 정도로 차이가 큰 곳도 많기 때문에 전부 Hot Cake 이라고 쓴다고 하긴 그렇고...섞어 쓰지만 대부분 그렇게들 부르더라고요.
  • 알트아이젠 2012/09/11 08:10 # 답글

    그래도 이정도면 무난하게 나왔네요.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9/11 08:14 # 답글

    도라야키?
  • rannim 2012/09/11 08:30 # 삭제 답글

    주말에 고기사러 마트에서 몇번이나 들었다 놨다 했는지 모를 상품이네요. 아아아... 역시 사올걸 그랬어 ㅠㅠ
  • 맞아요 2012/09/11 08:50 # 삭제 답글

    노른자흰자 분리해서 흰자는 거품을내준담에 주걱으로 긋듯이? 대충섞어서 구으면 정말 엄청부풀어오릅니다;; 오센티정도로 커진적도있었다능
  • 헐랭망구 2012/11/18 01:04 # 삭제

    진짜요???쩌,,쩐다
  • 시바우치 2012/09/11 10:14 # 삭제 답글

    원래 팬케잌은 밀가루로만 만들고 납작한 것이 기본이고, 핫케잌은 부풀도록 재료를 섞어 만든 두툼한 쪽...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뭐 별로 큰 구별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주로 선호하는 호칭은 따로 있고 플랩잭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더군요. 북미의 경우, 보통 상업적인 용도 (도시의 레스토랑이나, 슈퍼에서 파는 믹스 등)에는 팬케잌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어떤 물건이 인기가 많으면 "핫케잌처럼 잘 팔리다"는 관용사가 남아있기도 하지만요.
  • Theo_Gravind 2012/09/11 18:07 #

    일반적인 명칭이 팬케이크이구요 핫케이크는 믹스 제품의 명칭이라고하네요
  • 시바우치 2012/09/11 22:44 # 삭제

    미국에서 가장 널리 오래 사용된 팬케잌 믹스 제품으로 19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가는 언트 제마이마 팬케잌 믹스의 경우 1909년도에도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f/f9/New-York_tribune.%2C_November_07%2C_1909%2C_Page_20%2C_Image_44_Aunt_Jemima.jpg/427px-New-York_tribune.%2C_November_07%2C_1909%2C_Page_20%2C_Image_44_Aunt_Jemima.jpg 지금도 http://www.abload.de/img/l_aunt_jemima_pancake_vw5k.jpg 여전히 팬케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핫케잌으로 제품명으로 주로 사용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어느 정도 그렇게 도입이 되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지방에 따라 사용되는 편차가 있습니다. 오히려 핫케잌은 시골이나 가정에서 좀더 흔히 사용하는 느낌이죠.
  • 2012/09/11 10:22 # 삭제 답글

    음... 아마 지역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뉴욕주에 사는 저와 주변인들은 팬케이크 라고 말한답니다'ㅅ'/
  • NoLife 2012/09/11 11:34 # 답글

    핫케이크에 환상 같은게 있었는데 정작 먹어보니 어릴 적에 만들어먹던 흰자를 거품낸 뒤 노른자와 밀가루, 설탕을 넣고 섞어서 후라이팬으로 구워낸 빵이랑 다를게 없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판되는 믹스에서 소금을 빼면 딱 그런 맛이 날 듯.
  • 만가 아이 2012/09/11 14:03 # 답글

    약간은 탄 것 외에는 먹음직스럽네요 .탄게 고소하기도한데 .
    감사하게 보고갑니다 .. 핫케익먹고싶다 ,^^
    잘봤습니다 ,^^
  • 리베르타스 2012/09/11 14:06 # 삭제 답글

    팬케이크가 정확한 명칭이라 알고 있습니다.
  • 나그네 2012/09/11 17:27 # 삭제 답글

    이걸만들려면 새팬을 사야겠군요!
    집에있는녀석들은 바닥이 너덜너덜(...)
    언젠가 큰맘먹고 해봐야겠네요
  • 라비안로즈 2012/09/11 17:54 # 답글

    전 구울때.. 핫케이크를 얇게 해서 먹는데 원래 두껍게 먹는거군요.. -0-);;
  • Theo_Gravind 2012/09/11 18:06 # 답글

    맨위의 사진의 핫케이크는 의도적으로 틀에 넣어서 구운거네요 뒷면은 따로 익히지 않은것 같구요
  • 빵야 2012/09/11 21:32 # 삭제 답글

    계란을 그냥 풀어 넣지 마시고요~ 머랭으로 만들어서 넣어보세요!
    핫케이크 하나 만들어 먹는데 유난을 다 떤다고,,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다가
    맛보시고는 감탄 하셨거든요 계란 거품이 꺼지지않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보다는 소량만 만드시는 게 중요하고요
    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케익처럼 부풀어올라요~ 그리고 구울때 버터나 기름은 안넣고 굽는게
    매끈한 표면을 만드는 비결이더라구요 모쪼록 맛있고 도톰한 핫케이크 만들어 드시길 바라요 ㅎㅎ
  • 데네브 2012/09/11 23:42 # 삭제 답글

    머랭...! 그렇군요. 시도해봐야겠네요.
  • ㅇㅇ 2012/09/12 03:54 # 삭제 답글

    팬케이크 굽는데 중요한건 딱 두가지입니다.
    약한불, 건들지 않는것.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 다인님도 실패했던 결과물을 보니까
    이 두가지 안 지켜서 그런건데 이번에 방법 알게 되셨네요.
    그리고 머랭 만드는거 팬케이크 만들땐 사실상 쓸모 없습니다.
    오븐이나 찜기를 이용하는 베이킹에나 효과적이지
    후라이팬으로 만드는 팬케이크에는 노력과 정성에 비해 그리 큰 차이 못 느낍니다.
    부드럽게 만들려면 우유를 약간 늘리고,
    진하고 풍부한 맛을 원하면 계란양을 약간 늘리거나 믹스 가루를 줄이면 됩니다.
    그리고 후라이팬 크기도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팬케이크 반죽 자체를 걸쭉하게 만들기 때문에 한국자 떠서 올리면 어느정도 퍼져 나가다가 알아서 멈추거든요.
    숟가락 이용하면 30센치 후라이팬으로 동전 크기만한 귀여운 팬케이크 여러개씩 구울수도 있습니다.
  • Darkness Angel 2012/09/12 06:16 # 답글

    반죽을 좀 둔다음 약불에 천천히 굽는게 두툼하게 굽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반죽할때 절대 물로 하지 말것)
  • 말대크로 2012/09/14 14:14 # 답글

    위에 ㅇㅇ님 말에 대체적으로 공감해요.그리고 전 오히려 우유보단 물을 넣을때 더 잘 부풀더군요.우유를 넣으면 확실히 식감은 부드럽지만 ..팬은 저희집 주방이 작아서 우묵파인 큰 튀김냄비판하나뿐이라 그걸로 굽는데도 항상 수준급으로 굽힙니다 ㅎㅎ..팬크기나 모양은 상관없는듯. 확실히 코팅이 잘되면 좋아요.그리고 많이 만들어 보며 느낀건데 팬케익이란게 꼭 많이 두툼하다고 맛있는건 아닌거 같아요.두깨는 적절히 1cm 전후 정도면 될듯. 그리고 뒤집는 타이밍말인데 가장 최적은 공기방울이 뚤릴라말라할때 뒤집는거죠. 이미 공기방울이 여러개뚤린다음에 뒤집으면 이미 뒷면이 약간 혹은 많이 타버린상태거든요(글쓴이님사진의핫케익처럼.) 겉이 흑갈색이상이 되면 단점인게 겉이 딱딱해지는건데.. 솔찍히 전 그렇게 되면 맛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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