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신궁 오카게요코쵸의 상징인 떡집, 아카후쿠(赤福)입니다. 1707년에 개업한 오카게요코쵸에서 제일 오래된 가게 중 하나,
실은 이 1707년은 문헌에 나와있는 제일 오래된 기록을 참고한 창업연도로 실제 창업년도는 더 오래됐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제일 잘가는 전통 과자집 중 하나로 홋카이도 토카치 지방에서 수확되는 팥의 40%를 여기서 쓴다던가...
2007년에는 단팥 유통기한을 속여서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흑역사도...(왜 이걸 아냐면 저 사건 터졌을때 일본 여행중이었음;)

...그리고 다카스기가의 도시락 2권에서 쿠루리가 단팥죽을 먹은 가게이기도 합니다!!-ㅂ-)(...)
계절메뉴로 겨울에는 아카쿠후 단팥죽을. 여름에는 아카후쿠 빙수를 판매한다고. 계절메뉴라고 해서 덥석 사먹어 봤습니다.

빙수를 주문하면 요렇게 식권...이 아니라 빙권을 나눠줍니다. 줄이 엄청나긴 한데 다들 빨리빨리 먹으니 회전은 빠른 편이더군요

드디어 나온 빙수의 위용, 가격은 500엔

얼음위에 녹차가루와 시럽을 뿌린 심플한 빙수, 안에는 아카후쿠떡이 한개 들어 있습니다.
맛은...역시 빙수는 우리나라 빙수가 최고인 것이다(.. )...


이왕 온거 두개 사서 돌아가는 열차 안에서 먹어 봤습니다.


특이하게 팥소를 떡 안에 넣지 않고 떡 위에 얹은 떡, 곱게 갈린 단팥이 달달하니 몰캉한 떡과 잘 어울리지만
...어디까지나 예상 가능한 범위의 맛입니다. 단팥을 잘 으깨서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은 좋았습니다.
달다구레한 찹쌀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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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우리나라 빙수는 큐슈의 시로쿠마가 전해진 거라고 들은 거 같습니다. 그쪽이랑 비교해보신바도 역시...한국 빙수 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