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0 02:57

[13년 7월 남큐슈 여행]계곡의 숙소 니히키노오니 (渓谷の宿 二匹の鬼), 저녁식사 [20] 외쿡여행 이것저것

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 여관의 장점중 하나는 맛있는 식사,
일식에 프렌치가 살짝 섞인 퓨전 가이세키로 기존 여관요리와는 다른 참신한 컨셉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일단은 항공샷부터 올리고 시작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전채 모듬

연근 샌드튀김과 방울토마토 초절임
연근 샌드튀김은 연근사이에 다진 고기를 끼우고 튀김옷을 입혀 튀긴 요리, 맛있긴 했는데 살짝 식어있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방울토마토 초절임은 새콤달콤한게 식사 초반 입맛을 돋귀 줍니다. 꽈리껍질 안에 넣은 연출도 귀엽고요.



돼지고기 수육? 과 누름초밥, 돼기고기 수육은 평범하게 수육맛이었고(...) 장어 누름초밥이 맛있었습니다.

키쉬와 고야(여주)크림치즈 무침, 야채를 넣은 키쉬는 맛있긴 했는...데 이것도 식은 상태라 좀 애매, 따끈하게 먹었으면 맛있었을 듯
의외로 위쪽의 고야 크림치즈 무침이 맛있었습니다. 고야를 잘게 다져 크림치즈에 섞은 건데 쌉쌀하면서도 농후한 맛이
...술안주로 매우 잘 좋더군요!!

소라회와 곤약, 산골 여관인데도 해산물의 선도는 훌륭한 편. 소라도 꼬들꼬들 신선하니 맛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게 곤약...인데 곤약이 진짜 맛있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특유의 이상한 향도 없고 입안에서 야들야들하게 씹히는게...
개인적으로는 소라보다 맛있게 먹은 듯

맛있는 식사에 빠질 수 없겠죠? 식사와 잘 어울리는 드라이한 일본주를 주문

차가운 콘소메 젤리를 얹은 옥수수두부, 어쩐지 여름다운 전채? 옥수수의 달콤한 맛과 콘소메젤리의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울러집니다.

감자 냉스프. 감자와 크림을 넣고 끓인 스프를 체에 걸러 차갑게 식혔습니다.


콘소메 소스를 얹은 무화과튀김, 사실 이건 좀 애매했습니다.무화과의 흐믈흐믈한 식감이 튀김과는 맞지 않는다는 느낌

새콤한 키위셔벗


양배추를 감싸 찐 훈제숭어&뭔가 크림계열의 소스,소스에박혀 있는 빨간 알갱이는 통후추입니다.
양배추로 생선을 감싸 쪄서 생선살의 수분이 달아나지 않고 촉촉&부드러운게 맛있습니다.
서버분이 먹을때 생선에 소스를 묻혀 통후추와 함께 먹으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후추가 하나도 맛맵고 맛있어! 무슨무슨 후추라고 했었는데 아린맛은 없고 후추향만 솔솔 풍기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KTX처럼 생긴 것의 정체는.....?





쨘! 새우 소금구이입니다! 소금과 계란흰자를 섞어 만든 소금반죽에 새우를 감싸 오븐에 구운 요리
새우살은 하나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고 소금기가 새우살에 스며들어...말도 못하게 맛있습니다.


이날 저녁 식사의 하이라이트, 소고기 구이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소기름을 넣어서~

야채와 고기를 넣어 구워서

밥이랑 된장국과 함께~~ 이곳이 천국이로구나... 소고기는 양이 적긴 한데 마블링이 제대로 낀게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짠지, 잔멸치, 단무지, 우엉, 당근, 매실장아찌, 장아찌는 여관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든건 우엉된장 장아찌, 우엉의 쓴맛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잘 어울리는 느낌

디저트는 커피와 두유푸딩, 흑당. 여기 커피도 꽤 맛있습니다.
두유푸딩은 찐한 두유를 사용한 듯 단맛이 적고 콩의 고소한 맛이 강한 푸딩
여기에 흑당을 끼얹어 먹으면 흑당과 두유와 한데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단맛을 연출합니다.

저녁식사 테러를 했으니 다음에는 아침식사 테러를 하겠습니다(연쇄 식사테러범)

※지난 여행기를 보시려면 아래 목록을 눌러 주세요.
[13년 7월 남큐슈 여행]남큐슈 먹부림과 철도의 여행-프롤로그 [1]
[13년 7월 남큐슈 여행]살살 녹는 흑돼지 샤브샤브와 돈까스, 흑돈요리 쥬안(黒豚料理 寿庵 中央駅西口店)[2]
[13년 7월 남큐슈 여행]사쿠라지마는 불타고 있는가(네, 불타고 있습니다)[3]
[13년 7월 남큐슈 여행]배빵빵 일본여행에 나오는 가고시마의 명물 빙수, 시로쿠마를 먹다. [4]
[13년 7월 남큐슈 여행]오뎅에 맥주 한잔, 아지노 시키(味の四季)[5]
[13년 7월 남큐슈 여행]가고시마 시내 산책, 노점에서 닭꼬치에 소주 한잔[6]
[13년 7월 남큐슈 여행]가고시마의 비지니스 호텔, 렘 가고시마 (レム鹿児島)[7]
[13년 7월 남큐슈 여행]가고시마 명승지,센간엔[8-1]
[13년 7월 남큐슈 여행]가고시마 명승지,센간엔[8-2]
[13년 7월 남큐슈 여행]관광열차를 타고 이부스키로 & 배빵빵 일본여행에 나오는 잔보떡을 먹어봤다[9]
[13년 7월 남큐슈 여행]이부스키의 프렌치 비스트로[10]
[13년 7월 남큐슈 여행]이부스키의 명물, 모래찜질 온천을 체험하다[11]
[13년 7월 남큐슈 여행]가고시마 라멘을 먹어 보다 & 호텔에서 술판[12]
[13년 7월 남큐슈 여행]증기기관차 SL히토요시를 타고 느긋하게 기차여행[13]
[13년 7월 남큐슈 여행]조용한 시골마을, 히토요시 산책 [14]
[13년 7월 남큐슈 여행]관광열차에 몸을 싣고, 큐슈 철덕여행[15]
[13년 7월 남큐슈 여행]철도여행의 즐거움, 큐슈의 에키벤을 먹다[16]
[13년 7월 남큐슈 여행]키리시마의 온천 호텔, 키리시마 관광호텔 (霧島観光ホテル)[17]
[13년 7월 남큐슈 여행]키리시마 관광호텔의 저녁&아침식사 (霧島観光ホテル)[18]
[13년 7월 남큐슈 여행]나만 알고 싶은 온천여관,계곡의 숙소 니히키노오니 (渓谷の宿 二匹の鬼)[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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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술마에 2015/07/10 03:12 # 답글

    이 밤에 누구를 죽일 생각이시죠 ㄱ-
  • 핀빤치 2015/07/10 03:43 # 답글

    왜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안 나는건가요^_ㅜ 내년엔 저도 꼭 가고 말겠습니다!!
  • jk 2015/07/10 10:37 # 삭제 답글

    뭔가 건조해보이고 맛없어보임미.. 냠냠..

    음식이 아니라 무슨 소꿉놀이.. 아 맞다 모형음식 올려놓은듯한 느낌..
    그나마 방사능~~ 재료가 적게 들어가서리 몸에는 다른 올린것들보다는 덜 나쁠듯.. 냠냠..
  • Darkness Angel 2015/07/11 08:34 # 답글

    가끔 이런 테러를...
  • 다인님 팬 1인 2015/07/11 21:36 # 삭제 답글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특히 고기가...
  • heavenly 2015/07/13 23:48 # 삭제 답글

    저희어머니모시고 가고싶은 곳이네요
    혹시 교통편은 초행자가 가기에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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