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5 03:11

[15년 7월 큐슈]후쿠오카 최고의 초밥집, 니기리 고코로 야마보우시(握り心 山ぼうし)[4] 외쿡여행 이것저것

첫날 : 인천 출발-후쿠오카 도착 -후쿠오카 1박
둘째날 : 후쿠오카-쿠마모토- 쿠마모토성 관광- 신토스-후츠카이치-다자이후-큐슈국립박물관-다자이후텐만구-후쿠오카-후쿠오카1박
셋째날 : 후쿠오카-아리타-아리타관광-타케오온천-우레시노-우레시노관광-우레시노1박
네째날 : 우레시노-신토스-분고나카무라-유메츠리바시-코코노에-코코노에 1박
다섯째날 : 코코노에-분고나카무라-후쿠오카-인천 도착

여행 첫날에 간 초밥집인 니기리 고코로 야마보우시(握り心 山ぼうし)입니다.
맛있는 술과 함께 해산물 안주와 초밥을 즐길 수 있는 가게로 나름 유명한 곳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 지하철 나카스 카와바타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18:00~24:00, 휴일은 일요일입니다.
福岡県 福岡市中央区 西中洲 2-15 プラネットビル 3F /092-725-0023




근데 가게가 골목에 있어서 좀 헤메다가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동명 이점(......)
...근데 주인아저씨가 "또냐..."라고 중얼거리는 걸로 봐서는 저처럼 착각하고 들어오는 분들이 은근 많은 듯 하네요.





이번엔 제대로 방문...했는데 확실히 애매한 위치에 있긴 하네요.아저씨 대상 유흥술집이 모여있는 빌딩의 3층
이런데 인당 1.5만엔 하는 고급 초밥집이 있을거라고는 누가 생각하겠엉-ㅂ-ㅋ
오히려 처음 실수로 들어간 가게가 분위기는 고급 초밥집 같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안주 3종. 계란말이와 골뱅이찜, 가쓰오부시&마요네즈&올리브오일에 버무린 오징어머리 데침
계란말이는 가쓰오부시 국물을 내서 만들었는데 간이 달콤하니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골뱅이도 싱싱해서 좋았고
오징어머리 무침이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꼬소한 마요네즈와 올리브의 향긋한 향이 잘 어울리네요.
만들기도 쉬울 것 같으니 나중에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못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맥주로, 허트랜드라는 브랜드의 생맥

두번째 요리(전채?) 갯장어와 풋콩으로 만든 무스풍의 무언가
이건 별로였어요. 맛있긴 한데 식감이 버석버석한 백설기 같은 식감이라 뭔가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장어와 풋콩 맛이 나는 버석버석한 백설기라니(...) 그리고 너무 버석해서 먹다가 목메일 뻔 했네요.


이쯤해서 청주를 주문 큐슈지역의 드라이한 청주입니다. 생선이랑 잘 어울리는 청주를 물어보니 이걸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계절의 회 모듬, 전복, 문어, 참치, 생새우, 도미, 오징어.선도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달콤한 간장 소스와 와사비를 곁들인 전복찜,전복은 특유의 질긴 식감 때문에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이건 입안에 넣는 순간 어찌나 말랑말랑한지 입안에서 부들부들 녹아!! 그래 원래 익힌 전복은 질긴게 아니구나!!!

제가 이런 전복찜은 처음 먹어본다고 극찬을 하니 주인아저씨가 씨익 웃으면서
[손님, 운이 좋네요. 평소에는 50살짜리 전복이 들어오는데 오늘 전복은 65살이거든요]
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이런 노인공격 제가 전복 나이를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

선반에서 꺼내 보여주는 전복 껍집, 껍질 주변의 줄무늬로 대충 나이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전복은 자연상태에서 천적의 공격을 받지 않으면 200살까지 산다고, 그럼 지금까지 우리가 먹어왔던 작은 전복은 애긔들..ㅠㅠ



왕새우와 눈볼대, 나마후, 톤부리가 들어간 계란찜. 저 캐비어 같이 생간게 톤부리인데 나무열매를 소금에 절인 거라고 하네요.
식감이 비슷해 밭의 캐비어라고 불린다고, 확실히 짭조름&오독하게 씹히는 식감이 캐비어랑 비슷하긴 합니다.



안주가 맛나니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청주 한병 더



여기서 안주파트는 끝나고 초밥파트로 돌입, 전어새끼 초절임 초밥
전어새끼가 포뜨기 힘든 생선인데 아름답게 포를 떠 놓으셨네요. 선도는 물론 발군

보리멸

다시마에 절인 광어, 다시마의 감칠맛이 생선에 잘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나온 이 김의 용도는?






여기에 밥과 성게를 얹어서...먹으면 됩니다! 사가현 카라츠 지방의 성게라고 하는데 하나도 안쓰도 달콤하니 맛있어요...

갯가재찜, 달콤한 간장 소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등푸른 생선 시리즈, 전갱이

정어리. 이것도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네요.

등푸른 생선에는 소주가 잘 어울리 것 같아 고구마 소주 스트레이트로 체인지

참새우찜, 이것도 찜솜씨가 예술이네요. 퍽퍽한 느낌이 하나도 없이 새우살이 입안에서 탱글탱글 씹힙니다.


김 대신 유바(두유를 가열해 생겨나는 막을건저낸 음식)로 만 연어알 초밥
유바의 고소한 콩맛(=두부맛)과 톡톡 튀는 연어알 조합에 제법 재미있습니다.

민물장어 구이, 다른 말 안할게요 살살 녹아요...

마무리는 간 깨를 뿌린 오이

된장국. 보통 마무리로 서덜이 들어간 된장국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양하와 미역, 실파를 넣었네요.
양하가 아삭하게 씹히는게 요리를 산뜻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녹차와


디저트인 과일 모듬(블루베리, 수박, 파인애플)과일도 하나같이 싱싱&달콤하니 맛있습니다.



-. 이렇게 적당히 안주+초밥+술까지 먹고 2만엔정도, 술 안마시면 1.5만엔 정도일 겁니다.
-. 개인적으로는 후쿠오카 제일, 아니 일본 제일이라고 말하고 싶은 초밥집.
긴자의 미슐렝 원스타 초밥집을 찜쪄먹는 퀄러티와 가성비를 겸비한 곳입니다.
-. 사진나온걸 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여긴 초밥 중심이라기보다는 안주 중심의 초밥집
초반에 해산물 안주 위주로 술을 마시다 마무리로 초밥을 먹는다는 느낌입니다. 술과 안주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맞는 곳
-. 인기있는 가게이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 2주전쯤에 예약하는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영어는 통하지 않아요(...)

※지난 여행기를 보시려면 아래 목록을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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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PLAN B 2015/12/05 13:44 # 답글

    우아..츠키지 시장에서 2시간 넘게 줄서서 먹었던 엄청 유명한 초밥집도 20만원 정도 나왔었는데 1.5만엔 정도면 찾아서 가고싶을정도네요.+_+ 하지만 일본 현지인 맛집에 호기롭게 찾아갔다가 영어가 안통해 멘치까스만 3개 먹었던 씁쓸한 기억이 떠오르는..ㅠ 일본어 공부하고 가야할까요 ㅋㅋㅋ 어쨌든 후쿠오카 가게되면 꼭 가봐야 겠네요. 맛있겠다..ㅠ
  • 채다인 2015/12/06 17:46 #

    저긴 주방장 특선(오마카세)밖에 없어서 주문은 오히려 쉬울 듯요. 그대신 사전예약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ㄱ-)
  • 한우고기 2015/12/06 17:13 # 답글

    일본가서 한번 가봐야겠네요 가격대가 어마무시하긴 하지만 저정도 퀄리티면
    돈을 싹싹 긁어모아서 가볼만 할 듯합니다. (현실은 회전초밥도 ㅎㄷㄷ한 현실;;)
  • 채다인 2015/12/06 17:47 #

    하루는 저거먹고 나머지는 편의점 주먹밥으로 ^-')
  • Jender 2015/12/07 09:41 # 답글

    맛나보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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