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2 23:58

[2016년 10월 미국 털사]170년 정통의 맛, Y.O RANCH STEAKEHOUSE[9] 외쿡여행 이것저것


그래도 텍사아쓰에 왔으면 스테이크를 먹어야 할 것 같아(...)지인이 열심히 검색해 찾아간 Y.O RANCH STEAKEHOUSE
1850년대부터 영업을 한 유서깊은 곳이고 평점도 좋다고 해 가봤습니다.


가게 내부, 평일인데도 가게는 거의 만석.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이라는 느낌이랄까요? ^^)
근데 텍사스라 그런지 가게 특성이 그런지 손님 대부분이 백인 + 남성들, 아이아인은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양상추와 양파에 다진 베이컨과 시저드레싱을 얹은 샐러드 야채 신선도는 좋았는데 드레싱을 너무 많이 뿌린 느낌


식전빵과 버터, 버터가 맛있었습니다.


곁들이인 시금치 버터 볶음,시금치가 너무 푹익어서 별로였습니다.

버터를 넣어 으깬 감자,이건 맛있었습니다.


메인 제가 시킨 랍스터튀김&필레미뇽

미디움 레어로 주문한 스테이크의 상태가? 그나마 랍스터 튀김은 먹을만 햇습니다.

지인이 시킨 버팔로(물소)스테이크, 이것도 미디움 레어로 시켰는데 거의 웰던에 가깝게 구워서 나옴...

전채부터 메인까지 총체적으로 답이 없는 맛 ,특히나 스테이크가 최악이었습니다.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직화에 구운 것 같은데 육즙은 다 빠지고...오버쿡돼서 살은 버석버석하고
차라리 우리동네 빕스가 스테이크를 좀 더 잘 굽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170년간 뭘 했는지 쉐프의 목을 붙잡고 짤짤 흔들고 싶을 정도의 그런맛입니다.
거기다가 가격이 싸기나 하면 몰라 술에 팁까지 하면 거의 인당 십마넌....일단 달라스 가는 분들은 여기는 거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텍사스지방 와인이 궁금해 시켜봤는데...제일 드라이하다는 걸로 시켰는데도 고급진 진로포도주의 맛이...on_
그래요 술이 달아요, 엄청 답니다.....그 후에 먹은 텍사스 포도주들도 달달한 걸로 봐서는 그냥 텍사스의 종특(...)인 듯


그리고 식당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우리 맞은 편 테이블에 딱봐도 사회지도층.jpg느낌의 백인 중년 남성 그룹과
그들의 이야기를 재미없다는 표정으로 듣고 있는 20대 남성이 있었는데

나 : (소근소근) 저분들 제 느낌상으로는 동네 지역유지들이고요.지금 무슨 말을 하냐면
"아이고 트럼프가 말썽을 부리기는 하지만! 우리 갱상도! 아니 택싸쓰 사람들은! 힘을 합쳐 공화당을 지지해야 한단 말이지!
솔찌키 힐러리 그 계집년이 정치를 아린 뭘 알겠어! 계집애가! 정치를 하면! 안되는기야!"...아마도 이럴 겁니다.
지인 :(소근소근) 다인님...왜 백인에 텍사스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후려치려 하시는 거에요.저분들 민주당 지지자일 수도 있어요
나 : 아니 뭐..그냥 농담이죠.어차피 저는 영어 몰라서 들리지도 않고
지인 : 그래도 그런 농담은 좀 자제하시는게........!!! oh...다인님...
나 : 왜요?
지인 : 님 말이 다 맞았어요. 지금 저사람들, 트럼프가 트러블메이커긴 하지만 우리 텍사스 인들은 텍사스의 이익을 위해
힐러리보다는 ㅋㅋㅋㅋㅋㅋ 트럼프를 지지해얔ㅋㅋㅋㅋ 한다곸ㅋㅋㅋㅋㅋㅋ
나 : 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역시 조지 부시 박물관이 있는 동네답군!!-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런게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 이후 저와 지인에게 텍사쓰는 미국의 대구....공화당이면 아무나 다 찍어주는 놈들...이란 이미지가



밥먹고 나와 세븐일레븐에서 사먹은 불량식품 느낌의 딸기 아이스바, 이게 스테이크보다 맛있었습니다(숙연)


※지난 여행기를 보시려면 아래 목록을 눌러 주세요.
[2016년 10월]평범한 회사원인 내가 미국배우에게 빠져 코믹콘에 간 이야기-준비편(...)[1]
[2016년 10월 미국 털사]입국목적은 코믹콘입니까 & 미국에서 본의 아니게 공항 직원을 성희롱해버린 이야기 [2]
[2016년 10월 미국 털사]더블트리 호텔 털사 다운타운&털사의 첫날밤은 술과 함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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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미국 털사]위자드콘 둘째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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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미국 털사]별거 없었던 달라스 아쿠아리움 구경[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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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먹깨비 2017/01/13 00:23 # 삭제

    세상 사는 게 한꺼풀 벗겨보면 다 거기서 거긴가 보네요 ㅋㅋㅋㅋ
  • Elixir 2017/01/13 01:13 #

    170년동안 저 퀄리티로 영업을 했다는게 신기한 집이네요... 먹을데가 그렇게 없나 왜저리 붐비는거지 허허
  • Darkness Angel 2017/01/13 06:14 #

    사진부터 그다지 맛있어보이지 않는...(랄까 저게 레어라니)
  • TesTa 2017/01/13 10:47 # 삭제

    장사가 잘되는걸 보니 저동네 사람들 입맛에 맞춘건가 보군요(...)

    진로포도주 수출하면 장사 잘 되겠는데?
  • ㅇㅇ 2017/01/13 11:37 # 삭제

    차별적 발언을 당당하게 하면서 트럼프를 까시는거 보니 여윽씨 다인님도 깨시민이셨구나~ㅋㅋㅋ
  • 2017/01/13 13:2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Arklight 2017/01/13 17:11 #

    아이스바보다 맛 없는 스테이크라니... 대체 얼마나 처참하기에;
  • ㅇㅇㅇ 2017/01/13 20:23 # 삭제

    내로남불 내로남불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대구랑 텍사스는 싸잡아 비하해도 되지만 트럼프는 까도 됨~ㅋㅋ
  • jk 2017/01/13 20:34 # 삭제

    냠냠냠. 냠냠냠. 냠냠냠냠냠. 냠냠냠.냠냠. 냠. 냠..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님하도 공화당 지지자였다는거 알면서 지금 감히 미쿡의 공화당을 까는거임미??????????????????

  • 2017/01/15 10:35 # 삭제

    대구사람인데 주변 보면 딱히 틀린 말이 아니기도 하지만 블로거들도 핵도덕적으로 살아야 되나보네요 ㅋㅋㅋㅋㅋ 프로남손가락질러들은 어디에나 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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