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4 23:45

스시 아라타 X 나오키 스시 X 코스모스시 콜라보 디너,맛은 좋았지만 서비스가 실망스러웠다 맛있는 인생



스시 아라타 X 나오키 스시 X 코스모스시 콜라보 디너입니다.세곳 다 최근 인스타에서 핫한 중저가 오마카세 초밥집
늘 가보고 싶었지만 세곳 다 예약이 어렵기로 유명한 곳이라 눈물만 흘리고 있다가
마침 세군데 업장에서 콜라보디너를 한다고 하길래!!! 가봤씁니다! 카운터가 다 차서 룸밖에 없었지만 어쩔 수 없죠!


제가 먹은건 스시아라타X나오키 스시X코스모스시 세곳의 요리와 초밥을 즐길 수 있는 코스+페어링 3잔 구성인 15만원짜리 코스


기본세팅


제가 가져온건 닷사이,콜키지 프리라고 햇 가져와 봤습니다.
제취향은 아니긴 한데(전 이것보다 더 드라이한걸 좋아함)어디 가져가도 빠지지않는 사케죠.


첫잔은 샴페인,이날 나온 술 중 제일 요리와 어울리는 조합이고,저도 제일 만족스럽게 마셨지만 동시에 안이한 조합
사실 샴페인은 뭐랑 같이 먹어도 맛있어서(....)



아보카도와 마,연어알,코끼리조개를 트러플오일에 버무린요리. 다 좋았는데 아보카도에서 살짝 풋내가 나는게 아쉬웠습니다.



게살, 캐비어, 트러플,성게가 들어간 계란찜




수저가 귀엽습니다. 그리고고 이건 뭐...온갖 맛있는걸 더했는데 맛없으면 이상하죠


대게살과 오이, 미역을 식초에 버무렸습니다. 대게장에 찍어서 먹어 주세요.



돌돔, 돌가자미 고래치, 찰가자미,멕시코산 참치, 훈제고등어
회 선도는 좋은 편,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훈연향이 살아있는 고등어였습니다.


초밥 1 : 방어, 줄가자미, 참치,참돔



폰즈를 곁들인 대구 정소.말캉말캉 크리미한 식감의 대구정소와 새콤한 폰즈 조합이...술을 부르는 맛


중간에 보여주신 성게 (홋카이도 네무로산이었나...가물)


초밥 2: 생새우,대게살+게장,살짝 겉을 그슬린 코끼리조개,중뱃살


새우머리 튀김


여기서 사케, 살짝 탄산이 느껴지는 깔끔한 맛의 사케, 블라인드라 어떤 술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샴페인 이후로 페어링하는 술이 나오지 않아 서버분께 문의했는데
술은 손님이 요청하면 준다고 해서 좀 흠터레스팅했습니다. 페어링은 요리에 맞는 주류를 가게가 매칭해 주는 건데
'손님이 마시고 싶을때 이야기해 주세요'는 파인다이닝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
이게 무슨 말이여, 내가 페어링의 정의를 잘못 알고 있었나?하고 한참동안 고민을 하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세상에 페어링을 손님 마음대로 주는 파인다이닝이 어디있냐거(여긴가?)


오징어 먹물을 섞은 감자무스와 오징어 구이,부르더운 감자와 하나도 안질기게 구운 오징어가 잘 어울립니다.


여기서 요리가 막판분위기인 것 같아 그냥 빨리 요청한 세번째 페어링술,전통주인데 페어링적 관점에서는 제일 재미있었던 술?
저는 전통주는 누룩맛이 강해 회나 초밥이랑은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건 누룩맛이 덜한 편이라
초밥이랑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후반부 초밥들이 맛이 진한 편이라 더 잘 어울리기도 했고요






초밥 3: 성게와 장어, 참치김말이 초밥
성게...는 당연히 맛있었고,참치김말이도 맛있었는데 장어는 좀 과하게 익힌듯 폭신한 맛이 없고 좀 질겼습니다.





마지막은 돈지루와 금태솥밥.사실 둘 다 굉장히 맛있었고 특히 금눈태 솥밥은 밥에서 기름이 자르르르 흐르는게
일본 한국 통틀어서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솥밥 BEST7 정도에 들어갈 정도로 맛있었는...데
초밥 코스의 마무리로는 좀 과한게 아닌가 라는 느낌, 확실히 살짝 탄수화물과 기름기 과다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 블로그를 보고 지금 알았는데 우리는 절임 안줬다...............마지막까지 정말 훌륭한 서비스(반어법임)


디저트는 딸기 & 팥을 곁들인 녹차무스(영혼없음)녹차무스가 달지 않고 살짝 쌉쌀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사실 이돈에 맛이 없으면 안되긴 합니다)코스 구성이나 서비스면에서 많이 실망스러웠던 디너?
세개 업장을 합쳐서 세분의 쉐프가 진행하는 콜라보 디너였기 때문에 살짝 안맞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쉬운 식사였습니다.
-. 굳이 이야기하는 업장을 위한 변호라면 원래 세군데 업장 다 디너 오마카세 5-7만원대의 '중저가의 가성비 좋은 초밥집'
이기 때문에 서비스나 서빙 면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전 돈 더주고 더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싶습니다.
-. 솔직히 이돈이면 그냥 돈 더 보태서 스시조 워크인으로 가고만...다.아니 그냥 일본가야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느낌
서비스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끝




덧글

  • 초밥맨 2019/02/15 09:08 # 삭제 답글

    인스타 예약제 스시야들은 그 운영제도때문에 과한 단골편애나 어차피 인기많으니 생기는 특유의 좀 그런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면식 적은 고객한테 차게 구는만큼 돈 쏟아주는 단골들에겐 더 잘해주겠죠.... 저도걍 기업형 스시야 가구 맙니다
  • 채다인 2019/02/15 11:24 #

    그냥 비싼만큼 서비스가격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고 코우지나 스시조가는게...
  • 쵸묵쵸묵어흥이 2019/02/15 11:53 # 삭제 답글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콜라보라고 해서 저도 나중에 들어서 와 이거 어떨까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는데요
    흠.. 글을보니 이정도면 왜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3군데의 느낌을 보기위해서는 괜찮겠지만.. 시너지는 크게 떨어진 느낌이네요
  • 채다인 2019/02/15 12:26 #

    마지막 식사구성이 애매했지만 뭐 나쁘진 않았어요
  • ㅠㅠㅠㅠ 2019/02/15 12:08 # 삭제 답글

    저도 비슷한 이유로 파인다이닝은 호텔쪽을 더 선호합니다.ㅠㅠ

    언제 같이 스시조나 코우지를...ㅠㅠㅠ
    코우지의 세컨브랜드인 스시 소라도 괜찮더라고요
  • 채다인 2019/02/15 12:21 #

    스시소라도 가봤는데 거기도 좋았어용
    오오 근데 같이가면 사주시는 건가요? ㅠㅠㅠ(뭐라는 거야)
  • Barde 2019/02/15 21:26 # 답글

    광화문에 있는 스시산원 경도 괜찮더군요.
  • 채다인 2019/02/16 02:39 #

    옹 그렇군용 'ㅅ'
  • 와규초밥 2019/03/20 10:15 # 삭제 답글

    https://blog.naver.com/py114/221282130637

    http://blog.daum.net/minhoyanolja
  • 히카리문 2019/04/21 22:11 # 삭제 답글

    저기 궁금해서그런데요 금눈태는 금눈돔인가요 금태를 말하는건가요?
  • 채다인 2019/04/25 00:46 #

    금태입니다!제가 오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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