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먹으러 간(...) 곳인 옥돌손국수입니다. 지나가다가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 들어 들어간 곳
창업일 1990년에 그 이후로 전혀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은 듯한 가게 외장...뭔가 맛집의 기운이 흐르는 것 같지 않나요
(아님 말고 마인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 창원 시청 바로 뒤입니다.
055-287-0239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589번길 6-5

분식집 느낌의 메뉴판,

썰렁한 가게내부...이지만 저 들어오자마자 계속 손님들이 들어와서 금새 만석이 되더라고요

겉절이와 단무지


제가 시킨 돌우동. 다시마 베이스 국물에 우동, 어묵, 새우튀김, 바지락, 떡, 게맛살, 조개, 곤약,쑥갓, 김이 들어 있습니다.
-. 다시마 베이스의 깔끔담백(이라고밖에 표현못하는 담백함)하니 오히려 싱겁게 느껴지는 국물맛이
한술 뜨는 순간 "그래, 이게 바로 옛날우동이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
가쓰오부시 국물이 대중화 되기 전인 90년대 초 우동집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우동입니다.
요즘 서울에서도 이렇게 다시마 국물을 내는 우동집은 별로 없는데 우연히 찾아간 곳이 대박이었네요.
(왜내고요? 다시마로 국물 내는 것보다 가쓰오부시 액상 벌크로 국물내는게 훨씬 쉽거든요)
-. 7,000원이라는 가격이믿어지지 않는 푸짐한 건더기도 매력적.뜨끈~한 국물 한술 뜨고 건더기 하나 먹어주면 예스맛입니다.
-. 아쉬운 점은 우동면도 90년대 그대로라는것,평범한 시판 면발이라 이건 좀 아쉽네요.
먹은 뒤에 검색을 해보니 예상대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추억의 맛집 인듯?
현지인들은 돌솥비빔밥과 돌우동, 유부초밥을 많이 먹는 것 같네요.
한줄요약: 90년대 맛을 제대로 간식한 우동&분식집, 추천은 돌우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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