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 있는 동안 묵은 동래 온천장의 호텔. 호텔 농심입니다. 동래 쪽에 볼일이있어 이쪽으로 숙소를 잡았어요

로비. 뭔가 일본의 중상가 호텔(오쿠라나 리갈 같은...)이 생각나는 인테리어입니다.

제가 갈 때가 할로윈 언저리라 이런 장식도

여담이지만 1층에는 니혼슈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일본주 판매점인 브라이트몰 부산이 있습니다.
이건 예전에 리뷰했었죠
예전 리뷰 : 부산 동래의 일본주 소매점, 브라이트몰 부산


그리고 정원에는 이런 상견례용 식당 ts느낌의 한식당도 있습니다(가보지는 않음)




방은 이런 느낌. 좋게 말하면 올드하고 나쁘게 말하면 후진 분위기입니다.
1970년 이후로 리뉴얼을 안한 듯한 그런...다른 리뷰 보니까 좀 비싼 방은 리뉴얼이 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뷰는 아파트 뷰.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어 고립된 듯한 느낌이 드네요.



제공되는 물은 당연히도 백산수. 허심청 브로이라고 호텔의 비어홀에서 자가제조하는 맥주도 있습니다.


욕실도 70년대 분위기 물씬 풍기네요.

아, 그리고 여기 호텔방에서 온천수가 나옵니다.
호텔에서 허심청이라는 온천장을 같이 운영해 호텔 욕실에도 온천수가 나온다는 듯
물이 살짝 미끈한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룸서비스 메뉴, 놀랍게도 호텔 농심인데도 룸서비스에 라면이...없습니다!!!
말도 안돼 롯데조선 등등 어지간한 특급호텔은 다 룸서비스에 해장라면이랑 살치살 짜파구리가 있는데
라면의 자존심! 농심에서 운영하는 호텔에 라면이 없다니(ㅠㅠ)

그래서 햄버거 시켜먹음(안시켜먹는다는 선택기는 없습니다)맛있습니다.

그리고 호텔 농심에서 운영하는 온천장인 허심청.아마 호텔 농심은몰라도 허심청을 아는 분들은 꽤 많을 거에요 :)
하일권작가의 웹툰인 목욕의 신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

호텔에서 허심청으로 가는 통로


허심청 로비


허심청을 지키는 너구리 두 마리



허심청 1층에는 베이커리도 있습니다. 목욕하면 간식으로 빵 먹으라는 건가?(이것도 완전 70년대 갬성)
부산에서는 꽤 유명한 빵집이라고
일단 투숙객은 50% 할인이 된다고 하지만 이시국이라 그냥 호텔 옥실에서 목욕하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느낌적으로는 70년대 오픈에 리뉴얼 시기를 놓쳐버린 듯한 호텔?
객실이 전반적으로 낡았고 관광지에서는 떨어진 입지라 좀...아니 많이 애매하긴 하지만
온천이 목적이거나 서면쪽에서 논다면 나쁘지 않은 위치. 5성급 호텔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것도 나름 장점입니다.
※지난 여행기를 보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2021년 10월 부산]리틀포레스트 분위기에서 먹는 장어덮밥 한 그릇, 김해 바자라[1]
[2021년 10월 부산]이것이 부산의 군만두다,금용만두[2]
[2021년 10월 부산]동래역의 닭꼬치집, 야키토리 숯[3]
[2021년 10월 부산](아마도)부산 최고의 돈까스집, 부산대 톤쇼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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