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도 10월은 아니긴 한데(정확히는 11월임) 역시나 부산지역 지인에게 추천받아 간 으뜸이로리바티입니다.
100% 예약제고, 예약은 케치테이블에서 코스는 디너만 하고 1인 75,000원입니다.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 지하철 남천역에서 걸어서 2분 정도걸립니다.
010-6640-2884 / 부산 수영구 수영로408번길 20

스타터. 모나카에 닭간파테와 단호박두부를 얹고 와인에 절인 적양파와 발사믹식초에 절인 가짜캐비어를얹었습니다.
바삭한모나카와 녹진한 간파테, 달콤쫀득 단호박두부, 새콤한 소스 조합이맛있습니다.

회는 광어, 방어, 참치 붉은살. 선도는좋은 편

절임류. 초생강, 우엉절임, 갓절임

생맥 한잔

청어소바. 가쓰오부시 국물의 온소비에 달달하게 조린 청어를 얹었습니다.
달달짭조름한 국물&청어조림과 상큼한 유자향이 잘 어우러집니다. 우리나라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는 청어소바였음

화로에서 구워지고 있는 생선들 'ㅠ'

고등어봉초밥.요것도 맛있었음

여기서 일본주로 체인지.아쉽게도 제 취향은 아니었으나 내가 고른거니 어쩔수 없는인생의 한 부분


붕장어 구이.맥주에 절인 오이와 매실장아찌를 곁들여서
붕장어가 겉은 파삭, 속은 포실포실폭신하게 구워진게 진짜 맛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오이랑 매실장아찌 얹어 먹으면 상큼함이 더해져 좋아요.


부추페스토를 곁들인 삼치구이.이것도 살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게 맛있어요!
상큼한(=풀맛 나는)부추페스토와의 조합도 좋습니다.

식초에 절인 토마토를 곁들인 금태구이

버섯과 가지, 주키니를곁들인 소고기 안심 구이
이것도맛있긴 했는데 앞뒤로 나온 생선구이들이 워낙 비범해서(?) 오히려 평범하게 느껴짐

갈치튀김.살을 바른 갈치에 생강&간장으로 밑간을 한 후 녹말가루를 묻혀 튀겨냈습니다.
파삭파삭 생강향이 가볍게 느껴지는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과의 조합이 아주 예술
유일한 단점은 먹다보면 쌀밥이 먹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된장국이 나오고



건새우와 파를 곁들인 굴튀김 솥밥,
건새우&굴의 감칠맛과 튀김옷의 기름기가 쌀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진짜 맛있습니다.


디저트는 곶감과 찹쌀떡을 곁들인 호지차 우유 푸딩
이것도 맛있어!!! 호지차 특유의 구소하면서 쌉싸름한 맛과 달콤고소한 우유맛이 잘 어울러집니다.



남은 주먹밥은 집에가져가 오차즈케로
-. 맛있는 음식, 친절한 접객, 저렴한 가격. 여긴 진짜 예약이 어렵다는 걸 빼고 단점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진짜 예약이 어려워요 평일예약은 그나마 괜찮은데 금토예약은 전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요일 휴무임)
-. 생선구이가 진짜 맛있긴 한데 여긴 다른 음식들도 두루두루 맛있습니다.
생선구이 좋아하는분 & 중저가 오마카세 체험을하고 싶은 분 가보면 모두 만족하실 겁니다. 끝
※지난 여행기를 보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2021년 10월 부산]리틀포레스트 분위기에서 먹는 장어덮밥 한 그릇, 김해 바자라[1]
[2021년 10월 부산]이것이 부산의 군만두다,금용만두[2]
[2021년 10월 부산]동래역의 닭꼬치집, 야키토리 숯[3]
[2021년 10월 부산](아마도)부산 최고의 돈까스집, 부산대 톤쇼우[4]
[2021년 10월 부산]동래 온천장의 호텔, 호텔 농심[5]
[2021년 10월 부산]온천장의 로스터리 카페, 모모스커피 본점[6]
[2021년 10월 부산]프렌치다이닝과 와인페어링, 광안리 광안다이닝[7]
[2021년 10월 부산]시원한 멸치국물, 온천장 소문난 손칼국수[8]
[2021년 10월 부산]온천장의 맛있는 동네 빵집, 쉬프렘베이커리[9]
[2021년 10월 부산]연산역 수복 돼지국밥[10]
덧글
생선 요리들이 하나같이 개성있어서 먹어보고 싶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