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트위터에서 푸짐~헌 양의 애프터눈 티세트로 화제가 되었던 라비타 갤러리에 가봤습니다.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 대전과 충남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차를 차거나 택시를 타는게 나을 듯 하네요
대전 동구 산내로 435 1층라비타갤라리 / 010-8871-3321
참고로 애프터눈 티세트는 예약 필수. 1당 3.8만원이고요, 전화로 문자를 보내 예약하시면 됩니다.(예약금 있음)
가게 내부. 진짜로 그릇&홍차 덕후가 넘쳐나는 수집품을 주체하지 못해 차린 것 같은 공간.
그릇은 판매도 한다고 하니 원하는 그릇이 있으면 사장님께 이야기하셔도될 것 같아요.
참고로 모 그릇덕후 지인은 제가 보내준 사진들을 보고 네?! 이게 여기 있어요?! 이것도? 라는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기본세팅. 차는 루이보스 블랜딩티
그리고 뚝딱뚝딱 차려주신 애프터눈 티세트
반숙계란과 리코타치즈를 얹은 샐러드, 2인당 한접시 아닙니다. 인당 한접시입니다.
적게 먹는 분이라면 이걸로도 식사가 될 것 같은데? 싶은 양
그리고...인당 한그릇씩 나오는 쌀국수...근데 이 쌀국수가 은근 맛있더라고요!
베트남 정통~이런건 아니고 잔치국수와 베트남 쌀국수의 중간적인 맛있데 맛있으면 OK입니다 적인...
그리고 이걸 본 단톡방의 모씨는 "...이것이 조선의 하이티인가...!"라고 감탄했다는 후문입니다.
역시 한국인은 뜨끈헌 국물이 있어야!!!
제일 아랫단의 얼그레이 스콘과 바게트 샌드위치는 직접 만드신거고 중간단과 윗단은 성심당과 청주에서(?)
사오신 거라고 하더라고요 사서 제공하는 거라 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심당이던 청주던 여기서 차로 30분이상 가야 하는걸 생각하면 이문이 안남을 것 같은 구성
얼그레이 스콘,겉은 바삭 속은 푸슬포슬하니 제대로 만든 스콘.이날 먹은 것들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샌드위치는 딱 기본에 충실한 맛
여기서 또 차를 리필해 줌 이건 얼그레이였나
중간단은 청주 맛집에서 사왔다는 오믈렛과 마카롱, 호두파이, 아몬드 초콜렛
윗단은 대전의 자랑 성심당의 케이크들. 당근케익, 슈크림, 사과케익, 치즈케이크, 고구마타르트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두명이 먹을 양이 아닌데요? 결국 케이크는 포장해서 친구한테 줬습니다.
그리고 또 차 리필해줌 이건 다즐링이었나(가물가물)
한국인의 정이 느껴지는 푸짐헌...애프터눈 티세트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그리고 쌀국수가 의외로 맛있습니다.
근처에 휴양림도 있으니 대전 근교 산책도 할 겸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니 근데 이건 두명이 먹을 양이 아니에요 차라리 가격을 쬐끔 내리고 양을 반으로 줄여도 괜찮을 듯 합니다. 끝
덧글
저런 것은 홍콩에서도 런던에서도 못 본 푸짐한 구성입니다.
그릇 덕후님이 틀림 없어 보여요. 그리고 가격 좀 낮추고 양도 줄이면 좋겠다는 의견 격하게 공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