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3 00:22

다크버전 다인,강림 잡담 이것저것

제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소의 저는 화나는 일이 있어도
허허 웃으며 넘어가버리는 털털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운 모르고 있는 저의 진정한 모습...그것은.....
















저는 한번 화나면 인간말종으로 변신합니다'ㅡ'乃


왜 그런 말도 있잖아요 '착한 사람이 화나면 무섭다' 라는 'ㅇ'
요 몇년간은 잠잠했었는데 요즘들어 다시금 다크버전 다인이 스믈스믈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역시나 원인은 얼마 전에 있었던 사건인 것 같습니다.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었던 일이지만(상황이 상황이었고)화가 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화내면 안되는 건 알고 있지만..추웠는 걸요,배고팠는 걸요...on_)

오늘만 해도 그래요.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데
바나나우유 하나를 사서 한시간 동안 깔짝깔짝(완곡한 표현으로는 부비부비)
거리던 커플 한쌍.그런데 갑자기 남자분께서 일어나시더니

"저기,더워서 그러는데 에어콘 좀 켜 주시겠어요?"
(도대체 둘이서 뭘 했길래 더운 겁니까...전 추운데요...)
라고 하시더군요.평소의 저 같았으면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예~켜 드리겠습니다 ^-^ " (속으로는 약간 투덜투덜)








...라고 했겠지만 다크 버전인 지금의 저는










" 두분이 떨어져 계시면 시원해질 텐데요 "





앗,말해버렸네~~~ ┐(  ̄ー ̄)┌


순간,분위기 경직.두분은 껄적지근한 표정으로 퇴장하셨습니다.

지금의 이런 상태는 주변 사람들에게도,그리고 제 정신건강에도 대략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리학과를 전공한 친구를 붙잡고 어떻게 하면 평소의 명랑한 저로
돌아갈수 있을지에 대해 장시간 전화 상담을 해 봤습니다.







"지금 너의 정신상태가 황폐한 이유는 '예상치 못했던 좌절' 때문이라고
원래 사람이란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던 것보다 될 거라고 기대했던 일이 좌절되면
더욱더 상실감에 빠지게 되잖아"

"으음...그건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면라이더 변신세트를 원했던 아이가
크리스마스날 아침 눈을 떠보니 머리맡에 2000원짜리 과자장화가 있을 때>
의 느낌? "(여러분들은 이런 적 있으세요?전 있었습니다 ;ㅁ;))

"역시나 치료방법은...스테이크겠지"

"그것도 남에게 얻어먹는 걸로"

"그렇지"

"그럼 네가 사줘"

"돈 없어"

"하지만 말야 해일이 치는 바다에 아리따운 처녀를 제물로 바치면
바다가 잠잠해지는 것처럼 스테이크를 먹으면 내 암울한 마음도..."

"시끄러,끊어"

뚜-뚜-뚜-


...그냥 다크버전으로 있으렵니다
처방전은 마련됐지만 약을 구할 방도가 없군요...on_;

덧글

  • Sang 2004/09/13 00:25 # 답글

    아 다인님은 화(?..인것인가..;; )가 있을...(아아 판단이 안서요...)지도..모르지만.. 역시 보는 제입장에서는 재미있어요...OTL
  • 아레스실버 2004/09/13 00:29 # 답글

    그렇다면 전 항상 다크버전 _no
    꾸밈없는 밝은 성격 좋은 성격 실버 성격(;;)

    힘내세요 >_<
  • mooni 2004/09/13 00:33 # 답글

    아아 무서워요..... ^^;;
  • chronora 2004/09/13 00:35 # 답글

    스테이크 무료시식을 기원드립니다....ㅁㅅㅁ/
  • 보름 2004/09/13 00:38 # 답글

    저런...ㅜㅜ기운나실..리는 없지만;;그래도 힘내세요;
  • 끄레워즈 2004/09/13 00:44 # 답글

    스...스이마셍[...]
  • 스니키 2004/09/13 00:45 # 삭제 답글

    통쾌한 한마디셨습니다..;;
    힘내세요. 꼭 스테이크 무료시식이 이루어지길.
  • Layner 2004/09/13 00:48 # 답글

    아니, 가난한 연인들의 데이트를 방해하시다니...; (나이스입니다...-_-v)
  • 하늘처럼™ 2004/09/13 01:21 # 답글

    흐음.. 커플에겐 멋진말 하셨는걸요 ^^
  • 채다인 2004/09/13 03:19 # 답글

    Sang님/아니,재미있으라고 쓴 글이 아닌데...on_

    아레스실버님/밝고 활기찬 미소녀작가 실버님이로군요 'ㅡ';

    mooni님/...무섭죠?:D

    chronora님 & 스니키님/필사적으로 모집중입니다만
    아직 아무도 신청하지 않고 있습니다.

    ...죽어버릴까(핫!!!ㅇ_ㅇ)

    보름님/사실 지금은 기운이 넘칩니다.
    어두운 기운으로 가득찬게 문제지만:D

    끄레워즈님/도우이따시마시테[...]

    Layner님 & 하늘처럼™님/좋은게 좋은거죠 -_-v
  • andRe 2004/09/13 04:38 # 답글

    [식]욕구불만은 무섭죠, 확실히.
  • 위스테리아 2004/09/13 05:02 # 답글

    ...글곰 님 어떻게 좀 해보세요. ;;;

    (그나저나 커플들에게의 한 마디가 멋지군요. '-')/)
  • 똥사마 2004/09/13 09:07 # 답글

    훔..그렇게 스테이크가 먹고 싶으실까..전 채식주의랍니다..
    그렇다고 고기를 안먹는건 아니지만;;서도;;
  • fazzie 2004/09/13 09:27 # 삭제 답글

    ..돈까스라도 먹고 힘내셈;; 학기초인데 다크하면 쓰나!
  • 오오가미 2004/09/13 09:37 # 답글

    우유 하나 사고 1시간이나 버틸수 있는 그 커플도 무섭군요-;
    .....통쾌한 한마디 였습니다: )
  • sean 2004/09/13 11:40 # 답글

    -_-;;;;;;;;;; 땀나는 군요
  • GamerDash 2004/09/13 13:26 # 답글

    누구나 다 내면에는 악마가 자리하고 있어요오오~~~
  • 시대유감 2004/09/13 13:32 # 답글

    가끔 중요할 때 그런 어둠의 인격이 나오지 않도록 자제를 잘 해야 하는데, 그게 참 힘들지요.
  • 고산묵월 2004/09/13 13:32 # 답글

    스테이크…전 미디엄 상태가 좋아요 'ㅅ')
  • kuroneko 2004/09/13 14:58 # 답글

    갑자기 폭풍이 몰아치는 벼랑에서 제단에 스테이크를 바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스팸이라도 구워서 드시면 마음이 좀 안정되질 않을까요?)
  • savants 2004/09/13 15:20 # 답글

    타천사 오티엘(OTL)의 저주입니다. 어서 성수를 구하셔야..;
  • AMAGIN 2004/09/13 17:02 # 답글

    봉인해제! 되셨군요. 스테이크라..식당의 햄버그 스테이크라도...(퍽퍽퍽)
  • 백금기사 2004/09/13 18:51 # 답글

    스테이크라... 이상하게 한국은 스테이크 값이 비싸요.
    그 비싸다는 도쿄에서조차 싼데만 잘 찾으면 매일 점심을 스테이크로 먹을 수 있었는데... (밥은 안나오지만)
  • kana 2004/09/13 19:40 # 삭제 답글

    저는 산타의 멋진 선물을 기대하고 잠이 들었는데
    크리스마스 당일날 깨어보니 딸랑 300원짜리 초콜릿 하나...;;
    그때부턴 산타를 안믿게 되었죠.
  • 가을 2004/09/13 21:22 # 삭제 답글

    생각해보니까 에스케이텔레콤에 레인보우에 아마도 아웃백이;;..안되면 피자라도(-_-); (앗차, 011은 물 건너갔군요...)
  • 도박면상 2004/09/13 21:52 # 답글

    헛, 일본가면 스테이크나 먹어야겠군요'-'
  • 월령 2004/09/13 23:34 # 답글

    저랑 같은 버전을 가지고게시는군요. -_-; 저는 모드가 조금 많지만...
  • 낭만클럽 2004/09/14 03:17 # 답글

    마..말해버리셨군요. >.,<b....
  • ddudol 2004/09/14 16:26 # 답글

    진정제를 좀 드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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