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6 00:56

낫토와 자업자득 맛있는 인생


쿠로네코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낫토는 대두를 발효시킨 음식으로 보통 일본에서는 밥에 얹어 먹는데요.
특유의 냄새 때문에 한국사람들의 입맛에는 잘 맛지 않는 편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쿠로네코님의 納豆 먹는 법을 참조하세요:D)

저는 이 낫토에 얽힌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N양이라는 일본인 친구가 있습니다.(정확히는 제 친구의 친구지만요:D)
N양이 한국으로 여행을 올 때마다 친구와 함께 동행을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제가 일본에 처음 갔을 때에는 친구와 함께 갔었는데 N양이 도쿄까지 마중을 나왔더군요.
(참고로 N양의 집은 북해도입니다;;;)그날은 N양과 함께 시내 관광을 하고
숙소에 갔습니다. 그 다음날 N양이 아침을 먹자며 편의점에서 사온 물건은




낫토(納豆)


"에에...이거 냄새나는데 먹어야 되는 거야?-_- "

"맛있어,그리고 이런건 먹어 봐야 좋은 경험이 된다고 ^-^* "




죄송합니다만 좋은 경험은 만들기 싫은데요.
잠깐,이대사,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데?
그 순간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몇년 전,그녀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의 이야기

보시겠습니까?










그때 저는 그녀와 함께 삼겹살집에 갔었습니다.
고추에 고추장을 찍어먹는 저를 그녀는 그저 놀란 눈빛으로 바라만 보더군요.
약간의 호기심이 발동한 저는 씨익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번 먹어봐,별로 안맵고.이런 건 여행의 좋은 경험이 된다고 " ┐(  ̄ー ̄)┌

그러자 그녀는 제 말대로 고추에 고추장을 찍어 용감하게 한입 깨물었습니다.
...그 뒤의 일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ㅅ-)




이거 설마 복수?

그 고추,그렇게 매웠던 거야? ;ㅁ; N양;;;

결국 저는 울며 겨자먹기로 낫토를 다 먹을 수 밖에 없엇습니다
그 뒤로 낫토라면 아주 치가 떨린다는;;;

오늘의 교훈 : 자신이 저지른 악행은 언젠가 돌아온다 ...였습니다:D

그 외 낫토에 관한 에피소드는 조나단님의 낫토 분양합니다.에서...





덧글

  • 하늘처럼™ 2004/09/16 00:58 # 답글

    흐.. 그런거였군요..
    일본사람들의 식성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좀 있는데..
    계란 노른자를 넣는 것입니다.. ㅠ_ㅠ
    비려요 비려.. 우욱~
    근데 낫토는 한번은 먹어보고 싶군요..
    다시는 먹어보고 싶지 않아지더라도 말이죠..
  • 꿈의대화 2004/09/16 00:59 # 답글

    끔찍하군요... -_-;
  • 끄레워즈 2004/09/16 01:00 # 답글

    자업자득이셨군요[...]
  • karasine 2004/09/16 01:01 # 답글

    예전 서태지솔로 7집 발매때 일본에서 밴드작업하는거 보여줬는데..

    김치를 먹고싶은게 김치는 없고.. 해서 비슷한 자극적인 음식으로 낫토를 선택해서 매일매일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오던데

    너무 맛있게 먹던데요-0-;;

    저도 한번즘 먹어보고 싶어요--
  • kerakera 2004/09/16 01:03 # 삭제 답글

    저도 낫토가 싫어요;ㅅ;
  • 채다인 2004/09/16 01:03 # 답글

    하늘처럼™님/큰 백화점 같은 데에서는 파는 것 같습니다:D

    꿈의대화님/예..ㅜㅜ

    끄레워즈님/아니 그런말을(...)

    karasine님/일본에서도 슈퍼가면 다 파는데요,김치(...)

    kerakera님/싫어요 싫어 ;ㅅ;
  • karasine 2004/09/16 01:09 # 답글

    그 일본슈퍼에서 산 김치가 한국김치랑 달라서 맛없다고 그러더군요...-0-
    뭐 저야 일본에서 먹어본적이 없으니..
  • 푸른마음 2004/09/16 01:21 # 답글

    ....자고로 고추장으로 흥한자, 낫토로 망한다 라더니 ㅡ.ㅡ)
  • 烏有 2004/09/16 01:30 # 답글

    헉;;;;;;;
  • rumic71 2004/09/16 02:00 # 답글

    저는 뜨거운 밥에 날달걀 얹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 일본에서 처음 가본 카레점에서 <낫토 카레>를 파는 것을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벌써 여러해 전 이야기입니다만.
  • 기무 2004/09/16 02:11 # 답글

    음.. 일본인한테 청양고추를 고추장에 찍어먹어보게한 전력이 있는 저로선 상당히 뜨끔한 글이네요..그 친구가 서..설마 복수를..;;
  • 오오가미 2004/09/16 02:20 # 답글

    낫토는 건강에 좋다고 호기심에 사다가 먹고는
    전부 먹느라 꽤나 고생했었죠(....)
    가츠오부시간장은 좋았지만 왠지 겨자는 넣으면
    맛이 얄딱꾸리해지는 묘-한맛이....orz..
  • 월령 2004/09/16 02:35 # 답글

    안 먹어봤지만.....우선 시각적으로 40%깍아먹고 들어가는군요;;눈감고 먹어야할꺼같은;;
  • Sang 2004/09/16 02:52 # 답글

    역시 업은 쌓이는법...... ;;
  • 깐밤 2004/09/16 03:05 # 답글

    흐음...저도 고추는 고추장에 찍어먹는데요...
    근데..보통 삽겹살 집에서는 쌈장주지 않던가요?
    전 집에서 먹을 때나 고추장에 찍어먹는데..쿨럭..
  • 히미코 2004/09/16 03:08 # 답글

    낫토는 일본인들 조차도 꺼려하는 사람이 많죠...그런데도 한국인한테 굳이 먹인걸 보면 분명히 복수입니다(..)
  • sakana 2004/09/16 06:30 # 답글

    으흠- 뭐든지 경헙인법이지요.
    (이래서 아무거나 사먹고는 통탄의 눈물을 흘리곤 하지요...-_-)
  • 2004/09/16 07:1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마르군 2004/09/16 08:09 # 답글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ㅇㅅㅇ
    링크해갑니다. ㅇㅅㅇ/

    낫토는 우리나라 청국장이랑 비슷한 맛이 난다고 들었어요 =ㅅ=
  • 모코나 2004/09/16 08:39 # 답글

    낫토자체는 청국장 잘드시는분은 잘드실수 있습니다. (저 잘먹습니다...) 단지.. 저 날계란까지는.... (우욱;;)
  • 징소리 2004/09/16 08:57 # 답글

    음... 전 청국장국은 잘 먹지만... 그냥 청국장은 못 먹습니다....ㅡㅡ; 그런고로 낫토도 못 먹을꺼 같네요(더구나 날계란이라니....ㅡ_-)
  • 꿈꾸는풍경 2004/09/16 09:05 # 답글

    보기에도 먹고싶지 않게 생겼네요...
  • 시대유감 2004/09/16 10:39 # 답글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모양새를 가진 요리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음식입니다.
  • 슈퍼히로 2004/09/16 11:17 # 답글

    홈쇼핑에서 낫토 광고하는 거 보면 기가 막힐 정도죠...
  • chronora 2004/09/16 11:38 # 답글

    사진으로만 봐서는 맛있어보이는군요;(←계란이 들어가면 일단 맛있어보인다고 생각한다)
  • 길시언 2004/09/16 12:26 # 답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군요.
  • 紫血月華 2004/09/16 12:44 # 답글

    콩은 다 싫어요.ㅡㅜ
    고로. 낫토도..자신이 없어지는군요;;.
  • hatsy(하치) 2004/09/16 12:49 # 답글

    낫토..친구가 먹고 토했다면서 절대로 죽어도 먹지 말라고하더군요
    저도 청국장계열은 싫어서...죽어도 안먹으렵니다;;
  • 곰부릭 2004/09/16 14:37 # 답글

    전 낫토 좋아하는데..
    낫토 넣은 삼각김밥도 맛있을거 같은디유^^
    계란 넣어 먹는건 좀^^;;
  • addict 2004/09/16 15:08 # 삭제 답글

    하 도저히 보는것만으로도 먹을 맛이 안나는 먹을 거였어요.--;
  • AMAGIN 2004/09/16 15:20 # 답글

    저도 멋모르고 확 먹었다가..죽을 뻔 했습니다. 낫토는 싫다..기보다 무서워요;;;
  • 카시스 레인 2004/09/16 15:22 # 삭제 답글

    저는 청국장은 잘 먹는 편이지만 낫토는 어떨지 잘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는 낫토도 한번 맛보고싶습니다만......
  • 일라이드 2004/09/16 20:08 # 답글

    아무리 봐도 복수[...] 낫토 어떤 맛일까 상상이 안되는군요;
  • 채다인 2004/09/16 20:43 # 답글

    karasine님/그래도 한국식품점 가면 종가집김치 파니까요;;
    김치의 대용품으로 낫토는 좀-_-;;

    푸른마음님/슬픈 격언이군요;

    Sang님 & 烏有님 & 길시언님/다 업이죠 뭐...-ㄱ-

    rumic71님/[김치낫토말이]도 좀 뜨악하죠 -0-

    기무님/쯧쯧...다암에 일본에 놀러갈때는 조심을..ㅜㅜ/

    오오가미님 & AMAGIN님/맛 자체는 괜찮은데 냄새가 좀...-_-;;

    월령님 & 꿈꾸는풍경님 & 시대유감님 & addict님/
    보기에만 안 좋을 뿐만 아리나 냄세도(...하긴 청국장도 냄새나긴 하죠:D)
  • 채다인 2004/09/16 20:57 # 답글

    깐밤님/그집은 고추장을 주더군요 ~_~/

    히미코님/그래도 골방에 15년동안 갇혀 낫토만 먹지 않은게 다행이죠:D

    sakana님/저도 그래서 매일 피를 봅니다(...)

    마르군님/냄새가 비슷하죠.맛은...익힌것과 날것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미묘하게 다릅니다만;;

    모코나님/날계난이 낫토의 비린내를 중화시켜 준다고 합니다(...라고는 하지만..on_)

    징소리님 & 紫血月華님 & hatsy(하치)님/경험으로 한번쯤 드셔조시는 게?:D
    (저만 당할 순 없죠 ~_~)

    슈퍼히로님/본적이 없어서;;;

    chronora님/하지만 날계란은 거부감이;

    곰부릭님/일본에서는 낫토 넣은 삼각김밥 팝니다(...먹기 싫어요 ㅜㅜ;)

    카시스 레인님 & 일라이드님/인터넷에서도 팔고 있으니까 먹어보시는 건?:D
  • flower.M 2004/09/16 22:01 # 삭제 답글

    전 낫토에서 냄새는 못 느끼겠더군요
    그렇지만 입 안에서 끈적거리는 감촉때문에 못 먹습니다;;
    억지로도 못 먹지요 ;.;

    그나저나, 링크해도 되련지요?
  • 채다인 2004/09/16 22:06 # 답글

    flower.M님/아,flower.M님이시로군요 :D
    저는 그래도 억지로는 먹습니다;;;
    예입,링크 고맙습니다'ㅡ'/
  • zamwa 2004/09/16 22:07 # 답글

    낫토 먹어보고 싶었는데..; 사람마다 다들 입맛이 다른가봐요. 라지만 도대체 어떤맛이길래.. OTL
  • flower.M 2004/09/16 22:14 # 삭제 답글

    엄청나게 답변이 빠르시군요 ^^;
    허락 및 링크 감사드립니다 (방긋
  • Layner 2004/09/16 22:43 # 답글

    낫토. 크레용신쨩 때문에 뭔가 기대치가 있었는데, 냄새는 별로 심하지 않았지만 별로였군요...파를 잔뜩 안 넣었으면 정말 못 먹었을 듯.
  • rumic71 2004/09/16 22:51 # 답글

    갑자기 낫토만두가 머리에 떠오른...
  • 폭발하는뇌 2004/09/17 00:21 # 답글

    김에 밥깔고 낫토깔고 말아 먹으면 한그릇 뚝딱인데...-_-;;링크해갑니다.
  • 모코나 2004/09/17 00:52 # 답글

    날계란과 섞이면 맛이 정말 괴상해지더군요.. 가볍게 먹기위해선 김에 싸먹는게 최곱니다.
  • ddudol 2004/09/17 00:53 # 답글

    날계란에 섞어 뜨끈한 밥에 얹어 먹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아지게되면 이미 그사람은 일본 사람 다된거겠죠 후후후 저도 아직 낫토는 별로 ㅡㅡㅋ
  • 마중 2004/09/17 08:23 # 답글

    으으윽... 저는 계란이란 것을 못먹는 사람인데
    사진을 보기만 해도 비린 냄새가 치오르는 듯한... 저녁먹기 힘들겠다 ㅠㅠ
  • 낭만클럽 2004/09/17 12:44 # 답글

    먹어본 결과.....맛은 없었지만....뭐..못먹을 정도는 아니엇던듯 합니다만.^^..아니...아무런 맛이 안느껴졌었다가..가장 정확한 표현일듯.^^
  • the0 2005/08/11 12:00 # 삭제 답글

    이제와서 리플다는것도 뭐합니다만 지금 낫토카레 먹고있어요.
    (생계란 없고 간장+겨자인)낫토를 밥위에 두고 카레를 얹은...
    뭔가 밥이 좀 쫀득해집니다만 맛있어요. 겨자탓인지 목이 약간 컬컬해지는 정도외엔^^
  • 지나가는 손님 2007/11/30 06:59 # 삭제 답글

    글을 보니 낫토를 좋아하는 분이 별로 없군요. 저는 낫토 무지 좋아합니다. 근데 날계란이나 김치와 섞어먹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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